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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2019 US오픈 2회전 타이브레이크 끝에 3-2 역전승…라파엘 나달과 16강 진출 놓고 격돌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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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정현(한국체대, 세계랭킹 170위)이 3시간 22분간의 접전 끝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US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서 열린 2019 US오픈 남자단식 본선 2회전에서 스페인의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세계랭킹 34위)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6으로 내준 정현은 두 번째 세트마저 2-6으로 내주면서 허무하게 탈락하는 듯 했다. 자신의 게임을 너무나 허무하게 내준 영향이 컸다. 그러나 3세트서 반전이 일어났다.

정현 / 연합뉴스
정현 / 연합뉴스

정현은 7-5로 힘겹게 3세트를 따냈는데, 두 선수 모두 실책이 많았던 세트였다. 정현은 10개, 베르다스코는 21개였다. 결국 실책이 적었던 선수가 세트를 따내게 됐다.

4세트도 비슷한 흐름으로 가는 듯 했으나, 4-3 상황에서 베르다스코가 더블 폴트를 두 번이나 범하면서 정현이 브레이크 포인트를 따냈다. 이로 인해 4세트를 6-3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정현은 5세트서 1-4까지 벌어지면서 탈락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기어코 5-5를 만든 다음 6-6 타이브레이크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서 5-1로 앞서는 등 확실하게 리드를 잡아 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현은 US오픈서 자신의 최고 기록(본선 3회전)을 세우게 됐다.

정현은 1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과 16강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은 세계랭킹 2위로,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현과는 두 차례 만나 두 번 모두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과연 정현이 나달마저 꺾고 이형택이 세웠던 기록인 4회전(16강) 진출과 타이를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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