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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키즈 유튜브의 진실, 100억 원의 강남 건물주가 6살?…제보자 “아이의 자유는 없다”

  • 허지형 기자
  • 승인 2019.08.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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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이 키즈 유튜버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칠 예정이다.

30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는 31일 방송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며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의 희망 직업이 돼버린 키즈 유튜버의 세계를 파헤쳐 화면 속 가려진 진실을 공개한다.

지난여름 강남 부동산 업자들 사이에서 크게 화제가 된 건물주가 있었는데, 강남의 중심가에 위치한 약 100억 원의 건물을 매입한 사람이 6살 유튜버였기 때문이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어린이들의 사생활을 다룬 일명 ‘키즈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키즈 유튜브는 아이의 성장기록이자 잘만 만들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 동시에 과도한 욕심으로 아이들이 혹사당할 수도 있다.

실제로 얼마 전 건물을 산 유튜브 채널에서는 도로 위에서 아이가 장난감 차로 아빠 차를 끌고 있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유튜버 소득 순위를 분석한 결과 TOP 10중 3개가 키즈 채널이다. 2018년 미국 포브스 지에 따르면 미국 내 소득 1위 유튜버로 밝혀진 사람은 7살 소년 라이언이었다. 장난감을 소개하고 가지고 노는 법을 알려주는 채널로 아이가 1년 동안 벌어들인 수익은 약 240억 원이었다.

많은 이들의 분석은 광고를 건너뛰지 않고 장시간 비슷한 콘텐츠에 집중하는 아이들의 시청 패턴에 주목했다. 게다가 키즈 채널의 경우, 장난감이나 키즈 관련 용품의 협찬이 많아 다른 채널보다 수익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아이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한 부모들은 급증했고,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대행해주거나 가르쳐주는 학원이 있을 정도로 커다란 산업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6살 건물주의 채널은 현재 3,200만 명의 구독자와 107억 회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된 비결은 과연 무엇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미디어 전문가들과 함께 아이들의 시선이 언제 어느 타이밍에 집중하는지 실험을 진행했다.

국내에 있는 키즈 유튜브 채널은 약 350개인데, 그중에서 특히 인기 있는 채널의 영상을 시선 추적 기법으로 비교 분석해본 결과 제작진은 키즈 유튜버들만의 뜻밖의 성공 공식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이런 창의적인 콘텐츠의 이면에는 남다른 비밀이 숨어있었다. 해외에서 발견한 비슷한 스토리의 키즈 채널이 발견됐고 놀랍게도 그곳에 나오는 외국 아이의 모습과 우리나라 채널에 등장하는 아이의 모습이 놀랄 만큼 비슷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인지 의도된 연출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이가 좋아해서 시작했어요”, “아이들을 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하고 있어요” 등 접촉한 유명 키즈 유튜버들의 부모들은 대부분 이런 말을 남겼다.

제작진을 찾아온 익명의 제보자가 있었다. 이어 인기 키즈 채널의 제작을 담당했던 그는 “‘난 촬영 재밌게 한 적 없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예요”라며 “그냥 ‘뛰어’ 하면 뛰는 거고 ‘가’하면 가는 거예요. 아이의 자유는 거의 없는 거죠”라고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31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키즈 유튜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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