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세진 기자) 29일 밤 Mnet에서는 '퀸덤'이 시청자들에게 첫 방송을 선보였다.
이다희, 장성규의 사회로 진행되는 퀸덤은 AOA, 마마무, 오마이걸, 러블리즈, (여자)아이들 등 K-POP을 대표하는 총 6팀의 걸그룹이 진검승부를 벌인다는 컨셉이다.
첫 대면식에서 각 팀은 휴식 기간 중에도 녹슬지 않은 칼군무를 선보였다. 오마이걸 멤버 효정은 "무서운 자리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밝고 분위기가 삭막하지 않다. 좋고 사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누가 우승할 것 같냐"는 이다희의 질문에 레블리즈 케이는 "겸손하게 50% 가겠다"고 답했으나, 장성규는 "사전에는 우승할 확률이 98%라고 했다던데"라고 되물었다.
한편 모두가 궁금해 한 6번째 팀은 바로 솔로로 출전한 투애니원 출신의 선배 가수 박봄이었다.
박봄은 참가 동기에 대해 묻자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후배님들 보고 많이 배우는 게 있을 것 같아서 많이 기대하고 있다. 괜히 긴장이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등장한 러블리즈와 오마이걸이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보자 박봄은은 “다들 그룹인데 저만 솔로니까 낯가리게 되더라”고 씁쓸해 하기도 했지만, 후배들은 "연습생 때부터 박봄의 노래로 공부했다"며 팬심을 과시했다.
첫 방송부터 보이지 않는 기싸움이 시작되기도 했다. 특히 그룹 오마이걸, 러블리즈, (여자)아이들은 가장 피하고 싶은 라이벌로 마마무를 꼽았다.
이들은 “가장 마주치고 싶지 않은 라이벌은 마마무 선배님이다”라고 고백했으며, 특히 오마이걸 승희는 “노래를 너무 잘 하신다. 그래서 두렵다”고 토로했다.
(여자)아이들 소연은 “그래도 질 수 없다. 경쟁에서는 절대 질 수 없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며 정면돌파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AOA는 (여자)아이들에 대한 견제를 드러냈다. 지민은 “(여자)아이들은 최신음악 하는 친구들 아니냐. 우리는 최신 음악 못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퀸덤'은 한 날 한 시에 동시 컴백, 새 싱글을 발매할 K-POP 대세 걸그룹 6팀이 ‘진짜 1위’ 자리를 놓고 정면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