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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좋아하면 울리는’ 정가람, 혜영이와 함께한 시간들 (종합)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9.08.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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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은 유명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정가람은 혜영 역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2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좋아하면 울리는’ 인터뷰에서 혜영 역의 정가람을 만났다.

밝은 모습으로 등장한 정가람은 “작품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CG나 감정선들이 잘 나온 것 같다. 재미있게 봤다”며 ‘좋아하면 울리는’ 감상 소감을 전했다.

정가람 / 넷플릭스
정가람 /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정가람은 혜영을 연기했다. 선오(송강 분)의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자 뒤에서 묵묵히 조조(김소현 분)를 향한 사랑을 키워가는 인물이다. 묵묵하고 우직한 캐릭터를 연기한 정가람은 “혜영 역할을 하기로 하고 캐릭터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는 “웹툰의 혜영이가 워낙 잘 만들어져 있고, 인기가 많아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다. 웹툰을 보고 느낀 것처럼 대본을 보고 느낀대로 표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감독님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웹툰의 혜영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하며 많은 대본 리딩을 통해 현재의 혜영이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지난 2011년 데뷔한 정가람은 ‘풍문으로 들었소’, ‘빙구’, ‘미스트리스’, ‘악질경찰’, ‘기묘한 가족’, ‘시인의 사랑’ ,‘4등’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었다. 그런 그에데도 ‘좋아하면 울리는’은 데뷔 후 처음 연기하는 정식 로맨스 작품이다.

정가람 / 넷플릭스
정가람 / 넷플릭스

정가람은 “제가 생각하는 로맨스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전달될까하는 걱정은 있었다. 로맨스를 보면 느껴지는 감정을 줄 수 있을까. 그래도 같이 하는 배우들이 워낙 좋고 많은 이야기를 하다보니 그런 걱정은 덜어진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말을 남겼다.

이어 정가람은 캐릭터 혜영이를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했다. 그는 “저도 혜영이처럼 부유하지는 않아도 부모님에게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라며 자신과의 공통점을 찾기도 했다.

또한 정가람은 ‘좋아하면 울리는’의 상대역 김소현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처음 리딩하고, 이야기할 때 저보다 성숙한 느낌이 있었다”고 입을 연 정가람은 “연기적인 고민도 이야기할 수 있어 좋았다. 소현씨도 연기에 대해 정말 진지한데 그 부분이 정말 좋았다”고 말헀다.

뿐만 아니라 정가람은 “시즌2가 제작되고, 할 수 있다면 제가 조금 더 깊은 혜영이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로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언급했다.

정가람 / 넷플릭스
정가람 / 넷플릭스

우선 김소현과의 로맨스에 대해 “촬영하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 로맨스도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까 조금 더 표현하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웹툰처럼 조조와 혜영이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로맨스라고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저는 손도 안 잡아봤다. 시즌2에서는 손 정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정가람은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27세다. 1993년생을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은 유승호, 박보검, 서강준 등이 있다. 정가람은 또래 연기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팬심으로 보게 되는 것 같다. 작품도 많이 챙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저만의 매력은 사실 잘 모르겠다. 그냥 각자의 결이 다른 것처럼 저도 저만의 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굳이 이야기하자면, 저에게는 아직 조금 더 잡혀있지 않은, 날 것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정가람은 매력을 찾아가고 있고,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로맨스 도전에 나서는 등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그런 그가 그리는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

정가람 / 넷플릭스
정가람 / 넷플릭스

그는 “10년 뒤면 서른일곱이다. 그냥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너무 뻔하지만,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타이틀이지 않나. 보통 송강호, 최민식 선배님 생각했을 때 믿고 볼 수 있는 느낌처럼. 10년 부족할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배우로서의 미래를 그렸다.

여기에 정가람은 “저는 이 일을 하면서 인복이 정말 많다고 느낀다. 정말 좋은 사람들만 만났다. 저도 그런 사람들처럼 다른 이들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고 있다. 특별한 사람보다 평범함에서 나오는 따뜻함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인간 정가람’으로서의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된 시대에 만난 세 남녀의 로맨스 작품이다.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좋아하면 울리는’은 지난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김소현, 정가람, 송강, 고민시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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