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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BJ '탈북녀' 한송이, 조선족 비하 발언 논란..."조선족 남자들 정말 거지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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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임민영 기자) 인터넷방송 아프리카 TV BJ로 활동 중인 '통일소녀송이(본명 한송이)'가 방송 중 조선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한송이는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조선족을 비난했다.

한송이는 탈북민 모자 사망사건 관련 주제에서 "남한으로 올 때 (브로커 역할을 하는) 조선족을 잘 만나야 한다. 조선족 중 신고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며 "신고를 막으려면 나중에 (한국으로) 건너가서 조선족들을 데려와 주겠다고 말해야 한다. 그러면 (조선족들이) 처음엔 안된다고 부정을 하다가 나중엔 보내준다.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조선족 XX들이 신고한다" 라고 말했다.

한송이 개인 방송 영상 캡처
한송이 개인 방송 영상 캡처

이어서 한송이는 "탈북민들이 목숨 걸고 넘어왔는데 조선족XX들까지 책임져야 하는 그런 게 어딨냐"며 "힘들게 대한민국에 왔으면 한국 남자들과 결혼해 잘 살 생각을 해야지, 그 조선족들에게 왜 혜택을 줘야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선족들은 X쓰레기들이며 특히 남자들은 정말 거지같다"고 덧붙였다.

한송이의 조선족 비하 발언에 그의 아프리카 TV 게시판에는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한송이는 아프리카 TV, 유튜브 계정에서 해당 방송 내용이 담긴 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이어서 한송이는 '죄송합니다. 상처를 드려 깊이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영상에서 악성 댓글 및 협박을 이유로 들며 댓글 작성을 막아놓았다.

사과 영상에서 한송이는 "어제 생방송 도중 조선족분들께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올해 나이 27세의 한송이는 아프리카 BJ, 유튜버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이다. 그는 주로 북한에서의 일화를 언급하는 컨텐츠로 9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끌어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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