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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조국 지지자들, 조국 힘내세요→가짜뉴스아웃→한국언론사망→정치검찰아웃 추진한 배경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큰 그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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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조국 여배우'가 26일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김용호 연예부장이라는 한 유튜버의 발언이 순식간에 온라인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알려졌다시피 김용호 연예부장은 세월호 사건 당시 홍가혜씨와 관련된 허위정보를 유포했다가 벌금 천만원이 확정되기도 했다.

배우 김성령이 의혹의 대상자로 지목되면서 김성령 배우도 원치않는 피해를 겪어야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치 지령을 받고 움직이듯이 조국의 딸과 관련된 루머가 떠돌아다니고, 유튜버들의 가짜뉴스를 자유한국당 의원이 증폭시키면서 전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끊게 만들려는 듯 움직이고 있다.

이와 같은 보수진영의 총공세에 맞서 조국 지지자들 역시 결집된 움직임의 필요성을 느껴 네이버 실시간검색어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조국 지지자들은 28일 '조국 힘내세요'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끌어올렸다. 이어 '가짜뉴스아웃'으로 검색어가 변경됐다. 언론사들의 조국 후보자 관련 의혹제기의 대부분이 가짜뉴스와 다를 바 없는 확인되지 않은 무차별적 의혹 제기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조국 지지자들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은 '한국언론사망'이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면서 조국 지지자들은 가짜뉴스나 생산하는 한국언론은 이미 사망했다는 의미를 직접적으로 시위하고 있는 중이다.

조국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9월 2~3일로 잡혀 있는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27일 갑자기 조국 후보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가족 중 일부에 대해 출국금지까지 시작했다.

이미 여야가 합의해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의 압수수색은 무리수 혹은 오버라는 지적도 나온 상황.

그러나 조국 후보자가 차기 대통령후보로도 거론되는 마당에 이참에 어떤 의혹이건 말끔하게 걷어내버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특히,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번 압수수색은 여러 면에서 상징성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을 임명하게 된 배경 자체가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 총장의 성향과, 문재인 대통령도 임명 당시 "살아 있는 권력에도 엄정해라" 요구했던 만큼 차기 직속상관 후보자에 대해 칼을 뽑은 것은 그만큼 이번 검찰이 성역 없는 수사를 할 것이라는 점을 사전에 선포한 의미가 있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임명장 수여식 전 차담회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2019.7.25 / 연합뉴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조국 민정수석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임명장 수여식 전 차담회에서 차를 마시고 있다. 2019.7.25 / 연합뉴스

지난 7월 윤석열 총장은 과거 그의 지휘하에 국정농단과 사법농단 수사를 같이 했던 특수통을 서울중앙지검의 요직에 두루 배치했다. 특히 윤석열의 복심으로 알려진 한동훈 전 3차장은 대검찰청 반부패 강력부장을 맡은 상황.

조국 후보자에 대해 칼을 뽑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향후 반부패와 관련해 무언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 자연스레 유추되는 상황이다.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에 임명된 후 검찰총장과 함께 단지 사법개혁에만 나서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반부패 움직임을 전격적으로 지원하는 것도 예상해 볼 수 있는 그림이다.

그렇게 진행될 경우 직속상관 후보자에게도 칼을 겨눴던 윤총장에게 표적수사를 이야기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점에서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세력은 모두 잠자리가 뒤숭숭해질 수 밖에 없는 시절이다.

언론의 집중포화로 조국 후보자가 만신창이가 되고, 근거없는 유언비어와 루머로 가족들까지 도마에 오른 상황이나, 조만간 조국-윤석열 라인의 개혁에 드라이브가 걸리게 되면 불안에 떨어야 할 정치인과 기업이 수두룩하리란 점은 당연한 이야기다.

지금은 윤석열호가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이후에 어떤 칼을 꺼내 누구를 칠 것인지 기다려 볼 때다.

작가 공지영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목) 오후 3시는 #정치검찰아웃 이라고 합니다"라며 한국언론사망에 이어 이후 실검 총공 검색어는 '정치검찰아웃'이라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한국언론사망 성명서'까지 제작해서 온라인에 전파시키며 언론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한국언론사망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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