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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소련여자’, 서울 지하철 1호선 평가해 눈길…“핵전쟁 후 마지막 남은 열차 타는 것 같다”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08.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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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유튜버 ‘소련여자’(Soviet girl in Seoul)가 최근 공개한 영상이 커뮤니티서 화제다.

소련여자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서울 지하철 1호선 외국인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초입에는 구독자 별명에 대한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무려 8만명이라는 인원이 참여한 투표 결과 ‘동지’가 36%, ‘내 사람’이 14%, ‘프롤레타리아’가 11%, ‘노동자’가 9%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니들’이 70%(투표 3% + 자기 마음 40%)로 ‘니들’이 별명으로 정해졌다고 선언했다. 해당 투표는 2011년 러시아 총선 사태를 패러디한 것으로, 네티즌들은 러시아식 민주주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소련여자 유튜브 캡처
소련여자 유튜브 캡처

이후 그는 서울 지하철 1호선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다른 노선은 괜찮지만 1호선만 별로라고 이야기한 소련여자는 “일호선을 탈 때마다 핵전쟁 후 마지막 남은 열차를 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잦은 싸움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Subway Fight Championship’이 열리는 것 같다고도 했다. 몇몇 아저씨들이 미국을 욕하면서 ‘양키 고홈’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러시아에서 왔다고 말해줘도 안 믿는다”며 탄식했다.

소련여자는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선교 활동’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불신지옥’이라는 말을 배웠다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지옥에 가라는데 아무도 답장 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선 이런 말 했다가는 본인이 먼저 지옥에 가 있는다”고 일침을 날렸다.

소련여자 유튜브 캡처
소련여자 유튜브 캡처

지난달 26일 있었던 유벤투스 FC 방한 당시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격분하며 날강두의 유니폼을 불태우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그는 ‘국뽕코인’을 타겠다고 당당히 선언한 바 있다.

더불어 ‘제 2의 영국남자’를 꿈꾼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채널이 개설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구독자가 19만 3,000여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의 본명은 크리스티나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국 보드카 챌린지까지 마치며 완벽하게 ‘자낳괴’로 거듭난 그가 골드버튼까지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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