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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김제동’ 장강명 작가, 조민 논란에 “‘군대, 감옥, 대학’만은 평등해야 한다는 믿음 흔들려”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8.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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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장강명 작가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민 씨의 입시 의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27일 KBS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장강명 작가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신분과 계급에 상관없이 똑같은 대접을 받는다고 보는 어떤 영역이 있다”며 군대·감옥·대학 3가지를 꼽았다. 그리고 이것이 한국을 묶어주는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최근 이 믿음이 흔들리게 되면서 논란이 커졌다는 것이다. 

이날 ‘오늘밤 김제동’에서는 장강명 작가는 고정코너 ‘오늘밤 티브이’에서 과거 ‘오렌지족’ 을 담은 영상을 함께 보며, 오늘날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정성 문제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KBS ‘오늘밤 김제동’
KBS ‘오늘밤 김제동’

장강명 작가는 오렌지족 사례를 소개하며 “(과거) 오렌지족에 대한 적대감의 원인은 한국 사회가 계급사회라는 깨달음이다. 한 계층이 저렇게 특별하게 자기들만의 세상에서 놀고 있다는 걸 보면서 이게 평등한 나라가 아니구나 하는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조국 후보자 논란을 보면서 (사람들이) 다시 한번 그걸 깨닫는 것 아닌가”라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 작가는 조국 후보자의 자녀 입시 논란을 통해 “부모가 누구든 학생 실력에 따라 대학에 간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걸 의심해왔는데, 부잣집이면 따로 가는 문이 있구나 하고 민낯을 본 것 같다”고 평했다. 더하여 장 작가는 “우리는 그 문이 불법이냐 합법이냐가 아니라 원칙이냐 반칙이냐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논란이 여의도 특정 정치세력의 유불리를 따지는 문제를 넘어서서,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믿음이 흔들릴 때 이것을 어떻게 수리하고 복원할까 하는 이야기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와 딸 조민 씨에 제기된 의혹을 두고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생회가 28일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총학은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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