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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힘내세요’는 전국에서 검색 ‘조국사퇴하세요’는 서울에서만 검색? 김어준, “취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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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검찰이 조국 후보자 관련해 20곳을 넘게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이 시작된 뒤에야 법무부에 보고할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진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항이라서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 수사는 특수2부로 배당됐다.

이번 압수수색 관련해서 정치권은 전혀 예상을 못 했다는 분위기다.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에게 통보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지만,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도 통보를 받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압수수색이 된 점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유감을 표했다.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검경수사권 조정과 검찰 개혁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메시지를 줬다는 해석도 있다. 다만 검찰이 정치적 영향까지 고려할 의무가 없다는 해석도 있다. 조국 후보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사퇴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는 증인 재택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어머니와 동생, 전 제수씨까지 증인으로 신청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너무 과한 정치 공세라고 맞서는 중이다. 증인 재택은 29일이 마감이다.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자 언론들의 과도하고 일방적인 의혹 제기가 넘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제대로 된 문제를 제기하는 기사가 한두 건 나온다고 하더라도 2주 만에 몇만 건의 기사가 검색되면서 진실을 알고 싶은 국민들도 구분이 힘들 지경이다. 그러자 온라인상에서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그런데 이 검색어를 두고 이상한 정황이 드러났다. 구글트렌드를 통해 확인한 결과 ‘조국힘내세요’는 지역의 차이가 있지만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검색이 됐고 미국과 해외에서도 검색한 기록이 남아 있다. 그런데 ‘조국사퇴하세요’는 오로지 서울쪽에서만 검색된 것이다. 이 시각 08:58분 기준으로는 대구광역시와 부산광역시에서도 검색되고 있다.

8월 28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어준 공장장은 “어제저녁부터 새벽까지 확인해 보니 ‘조국사퇴하세요’는 서울에서만 검색됐다. 한 지역에서만 검색할 수는 없다. 확인된 바는 없지만 매크로의 냄새가 난다.”며 취재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글트렌드는 지울 수 없으니 확인할 수 있다. 이 말을 했으니 (전국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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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매주 평일 오전 7시 6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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