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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남 “정유라는 승마 잘 타고 금메달이라도 땄다”에 최민희 “조국 후보자 딸과 비교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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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검찰이 조국 후보자 관련해 20곳을 넘게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이 시작된 뒤에야 법무부에 보고할 정도로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진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항이라서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 객관적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 수사는 특수2부로 배당됐다.

이번 압수수색 관련해서 정치권은 전혀 예상을 못 했다는 분위기다. 당사자인 조국 후보자에게 통보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지만,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도 통보를 받지 못 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압수수색이 된 점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유감을 표했다.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국 후보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고 사퇴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는 증인 재택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조국 후보자의 어머니와 동생, 전 제수씨까지 증인으로 신청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너무 과한 정치 공세라고 맞서는 중이다. 증인 재택은 29일이 마감이다.

최민희 전 의원은 8월 28일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조국 후보자에 대해 11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자유한국당이 검찰의 빠른 수사를 촉구하자 그 압박을 수용해서 전격적으로 수사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통령의 인사권을 행사하는 와중에 안 좋은 선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는 것은 초유의 사태일 뿐 아니라 앞으로도 정치권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을 자초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후보자 입장에서는 제기되는 의혹들이 99.4%가 허위로 보고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법적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교수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되자 언론과 자유한국당이 갖가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언론의 과도하고 일방적인 의혹 제기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겨레 김완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김성태 딸 부정 채용 의혹 관련된 기사가 27만여 건의 기사에 묻히고 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특히 자칭 보수 언론들은 조국 후보자의 딸을 국정농단의 주역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와 비교하기도 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용남 전 의원은 “정유라는 승마를 잘 타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이라도 땄지…”라면서 비꼬기도 했다. 정유라 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에서 금메달을 땄다.

시사IN은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 수첩을 공개해 이후 정유라 씨가 어떤 특혜를 누렸는지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박근혜가 보좌관들 앞에서 인천드림파크 승마장을 여러 번 언급하며 정유라 씨를 각별히 챙겼다는 내용이다. 2014년 제주 전국체전 당시 승마경기장이 인천으로 갑자기 변경된 배경에 최순실 씨가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다. 

제주도는 전국체전 승마 경기를 불과 8일 앞둔, 2014년 10월 21일 승마경기장이 갑자기 인천승마장으로 돌연 변경된 것과 관련, 대한체육회와 대한승마협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했고 1억 8,444만 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바도 있다. 최 전 의원은 “정유라는 이대가 오로지 한 명을 위해서 없는 입시 요강을 만들었고 교수도 공모했다. 비교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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