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PD수첩’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 또다시 불거진 성 추문 의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27일 ‘PD수첩’에서는 ‘귀신 쫓는 목사’로 명성을 떨쳤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의 성 추문 의혹을 집중 취재했다. 성락교회는 성도 15만 명이 다니는 초대형 교회지만 교단에서는 이미 이단으로 규정이 된 것으로 알려진다. 성락교회가 아직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던 가운데 제작진은 성 추문 제보를 받게 됐다.

지난 2018년 8월, 어둑한 밤 대전의 한 호텔에 백발의 노신사와 20대로 보이는 여성이 들어간다. 노신사는 82세의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였다. 제보자는 “여기 내려온 것만 11회 정도 됐다. 화요일 날 와서 수요일 날 가거나…”라고 증언했다. 영상 속 젊은 여성은 모태 신앙 교인이었는데 가족 모두 성락교회에 다니고 있었다.

심지어 예배 중 부적절한 행동을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다. 목격자는 “왼손으로 이렇게 허벅지를 만지고 계시더라”고 말했다. 김기동 목사는 2017년에도 성추행 의혹이 있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성 추움 의혹은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젊은 여성과 호텔을 드나드는 새로운 영상이 등장하면서 다시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기동 목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거절하고 서면으로 답변했다. 손녀처럼 아껴서 위로와 격려를 했을 뿐이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의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청빈하고 윤리적인 삶을 강조해온 김기동 목사는 과거에 “부지런히 버스 타고 걸어 다니고 반세기 동안 사례받은 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출근길은 차량 여러 대와 경호원을 대동하고 있었다. 성락교회 직원은 “기본적으로 매월 5천4백만 원이 나갔다. 1년에 10억 원 가까이 김기동 목사의 명의로…”라고 증언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기동 목사는 돈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목사에게 1년 연봉 5억 원 주는 것을 매우 크다고 생각하십니까? 일하는 것이 얼만데, 치사스럽지 마세요”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동 목사는 100억대 교회 돈을 배임과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1심 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김기동 목사는 “내가 도둑질한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내게 그저 사랑스러워서 주신 선물들입니다. 내가 무슨 죄가 있어서 준 것을 받고 또 욕까지 먹어야 하나?”고 반문했다. 김기동 목사는 1심 선고에 반발하며 항소한 상태다.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 방송 캡처

MBC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