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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서유리-최병길 부부 신혼집에 왠 압류딱지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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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세진 기자) 27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따끈따끈한 신혼부부인 서유리-최병길 커플의 신혼라이프가 눈길을 끌었다. 

서유리, 최병길 부부는 한 달 만의 프러포즈 후 결혼식을 생략한 채 남편 최병길의 생일에 맞춰 혼인신고를 진행하는 등 남들과는 다른 행보로 화제가 된 바 있다.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촬영된 이날 방송분에서 신혼 이틀차를 맞은 부부는 알콩달콩한 둘만의 만찬을 즐겼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현재 인테리어 공사 중이다 보니 임시로 남편 최병길이 혼자 살던 집에서 지내고 있다. 

최병길은 서유리 어머니가 보내 준 민어로 부야베스와 민어 스테이크를 직접 만들며 완벽한 플레이팅까지 연출하며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요리를 하고 있는 남편에게 서유리는 백허그를 해주며 혀짧은 소리로 애교를 시전해 신혼 이틀차 새댁다운 달달함을 과시, 무한 애정을 뽐냈고 "도와줄 것 없어?"라고 묻는 아내에게 최병길은 "너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며 식사 준비를 척척 해냈다. 

이날 방송에서 또 한가지 눈길을 끈 것은 냉장고에 붙어 있던 서유리와 최병길의 신혼신고서 접수증이다. 이를 본 서유리는 "압류 딱지 생각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두사람은 신혼여행 짐을 싸기 시작했고, 서유리는 스냅 사진 촬영을 위해 샀던 드레스를 자랑했다. 최병길은 하얀 드레스가 20만원이라는 말에 "어휴"하며 손사래를 쳤다.  

서유리와 최병길PD는 부부 생활 중 지켜야 할 10계명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최병길은 "가슴 수술 하지 말라", "자기가 입은 옷은 자기가 처리한다"등을 요구했다. 서유리가 요구한 사항은 "보능 서지 말기, 실패를 이해하기" 등이었다.

최병길 PD가 직접 촬영한 부부의 혼인신고 하던 장면 영상도 함께 공개돼 "역시 프로"라는 감탄이 스튜디오에서 나왔다. 두 사람은 성우와 게임방송 PD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길 PD는 '미씽나인', '앵그리맘' 등을 연출했고, 애쉬번이라는 이름으로 음반 활동을 한 경력이 있다. 

서유리-최병길 부부 이후 이어진 꼭지에는 효소 재료를 구하기 위해 산길을 나서는 송가인 아버지 '조가이버'와 동네 아줌마들과 미장원 단체사진을 찍는 어머니의 모습도 선보였다. 

TV CHOSUM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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