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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홍콩 시위 속 레이-잭슨-라이관린, 중화권 아이돌… '하나의 중국' 외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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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홍콩의 송환법 반대 시위가 오늘(27일)로서 80일째를 맞으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국내 연예계로 튀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엑소 레이, 우주소녀 성소, 에프엑스 빅토리아, 갓세븐 잭슨,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등 중화권 아이돌들이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속사정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지난 4일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인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자신의 SNS에 중국의 오성홍기와 함께 중국을 지지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일제히 게재하기 시작했다.이들은 오성홍기를 내세워 '하나의 중국'을 외쳤다.

KBS2 '연예가중계'

대만 출신인 전 워너원 멤버 라이관린과 홍콩 출신 갓세븐 잭슨까지 중국을 지지해 의아함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현 K-POP 아이돌 매니저인 관계자는 "중국출신 연예인들은 본인들끼리 커뮤니티가 있는데 여기서 그 모든 것들을 공유하는걸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중국 출신이 아닌 잭슨과 라이관린은 왜 중국을 지지한 발언을 한 것일까. 

관계자는 이것 역시 자연스럽다면서 "그 친구들의 기본적인 자금이 중국에서 나오기 때문에 한국에서 5천만원을 받는다면 중국에선 2배 정도, 보통 1억 5천만원, 2억원 정도다. 중국을 버리면 절대 살아남지 못한다고 본인들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엑소 레이는 "홍콩이 부끄럽고 수치스럽다"는 내용을 게재하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지난 13일 레이 측은 "우리나라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모호하게 한 행위로 중국 동포의 민족 감정을 엄중히 손상시켰다.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다"면서 삼성전자와의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는 파트너는 환영하지만, 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에 모호한 입장과 태도를 보이는 단체나 조직은 거절한다면서 삼성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관계자는 "한국 활동을 접고 중국 가서 활동할 수 있는 어찌 보면 중국으로 갔다고 해도 무방하다"면서 "중국에서는 제작 능력이 없다. 능력도 부족하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한국은 대형 기획사에서 트레이닝 거치고 3~4년 만에 뜨면 자기 몸값이 몇십 배가 뜬다는 거를 안다"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것에 대해서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중국에서 활동 정지라든가 불매 운동 같은 게 벌어질것 같은 두려움을 연예인들이 갖고 있는 거 같고 그러다보니 중화권 연예인들은 더 민감하게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 시위가 점차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내 10개 대학과 100여 개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다음달부터 수업 거부에 돌입하겠다고 밝혀 집회 규모도 더 커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우리 외교부는 홍콩에 대해 여행경보 1단계인 남색 경보를 발령했고 시위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안전에 각별히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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