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kg 감량’ 다나, 과거 인스타 욕설 논란 사과와 우울증 고백 “스스로도 용납하지 못 할 일”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천상지희 다나가 27kg 감량 후 우울증을 고백했다.

26일 다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무보정 근황사진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다나는 다이어트에 성공해 홀쭉해진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리즈시절같은 그의 완벽한 모습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나는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용기를 내어 적어보아요”라며 “체중감량에 성공해 지금은 유지 및 요요방지관리를 받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일부러 살을 찌우고 광고수입을 목적으로 진행된 것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다”며 “비만이 되었던 이유는 정확하게 우울증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약도 줄이고 몸도 마음도 건강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이 '사실'은 소견서나 처방전을 공개해서라도 믿어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진실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경솔했던 언행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도 가슴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스스로도 용납하지 못 할 일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나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못 나고 도움이 되지 못 하는 가수를 품어준 회사에 감사해서, 이례적으로 건강수치들이 나쁘고 마음마저 망가져 있던 저를 포기하지 않아준 다이어트 서비스 비만연구소 모 업체에 보답하고 싶어서라도 앞으로는 삶에 감사하며 헛되지 않게 보내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무보정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이어트 회사의 모델이라면 몸매보정이나 포토샵을 통한 날씬한 모습을 꾸며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보도되는 사진과 인스타사진이 다른 것은 편한 옷을 입고 움직였을 때와 몸의 단점을 커버하는 옷을 입고 날씬해 보이는 포즈를 취했을 때의 차이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수의 연예인분들은 그 간격이 크지 않지만 저는 기골이 장대하고 가지고 태어난 신체의 특성상 조금만 방심해도 덩치가 커보인다”면서 “그 격차가 크지 않도록 앞으로 더욱 긴장하고 노력해서 좁혀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다나는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던 도중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빚었다. 당시 그는 팬들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며 욕설을 가하거나 칼을 들고 싸늘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노려보기도 했다.

또한 ‘솔로 컴백’에 대해 질문하는 팬을 향해 “‘울려 퍼져라’ 했을 때 반응 별로였다. 못나간다”며 “니네가 열심히 해서 멜론 차트 1위만 만들어줬어도 될 수 있었다”고 원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잘못된 행동과 발언 그리고 위험해보일 만큼 도가 지나친 모습으로 불쾌감과 상처를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며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