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SBS ‘인기가요’가 과거 방송분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고 있어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SBS KPOP CLASSIC 유튜브 채널서는 1999년 방영된 ‘인기가요’의 전체 방송 분량을 라이브 스트리밍하기 시작했다. 초반 스트리밍을 시작했을 당시에는 실시간 접속자가 두 자리수를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인지도가 없었으나, 해당 소식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접속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26일에는 동접자가 5,000명을 넘어서기까지 했다. 27일 오후 1시 기준으로도 4,200여명의 동접자수를 기록할 정도다.
1999년 7월 첫째주부터 12월 마지막주까지 방영 중인 이 채널에서는 추억의 가수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현재 ‘캠핑클럽’으로 다시 엄청난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핑클은 물론 S.E.S, god, 이정현, 박지윤, 엄정화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의 무대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흑역사가 되어버린 스티브 유(유승준)의 떼창이 가득한 무대를 보고 있자면 쓴웃음이 나온다.
가수들은 물론이고 당시 진행자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당시 진행을 맡았던 배우 김진과 김소연의 풋풋한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아직까지는 1999년 방영분만 스트리밍 중이지만, 28일부터는 2000년 방영분이 스트리밍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네티즌들을 설레게 한다.
특히나 2000년에는 량현량하, 박화요비, 샤크라, 유엔(UN), 보아(BoA) 등이 데뷔했던 해다. 게다가 H.O.T, god, 핑클, S.E.S가 맞붙었던 해인데다가 솔로 활동을 재개한 서태지도 6집을 발매했던 시기라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단, 서태지의 경우 MBC ‘음악캠프’서 1위를 차지했었다).
당시의 세기말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기가요’의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의 동접자수가 1만명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