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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 최초 주장 장정욱 교수 “日사회 압박? 부정하지 않겠다” 조선일보 비판…‘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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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교수와 인터뷰를 가졌다.

27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노태우 아들의 사죄(조진태)’, ‘한일 갈등, 日현지 상황(장정욱)’, ‘[재판정] SNS 친일언행 공무원 처벌 가능?’, ‘12살 에세이 작가(전이수)’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김현정의 뉴스쇼’는 “"화이트 리스트, 지소미아, 방사능, 日현지 상황은?”이라는 주제로 일본 마쓰야마대 경제학부 장정욱 교수외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현정 PD에 따르면, 장정욱 교수는 지난달 초에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필요성을 최초로 주장한 인물이다. “시민사회에서 할 수 있는 대응 카드는 불매 운동 그리고 여행 안 가기 운동”이라고 콕 집어서 발언한 바 있는데, 해당 발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일본 불매 운동과, 일본 여행 환불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한 장정욱 日마쓰야마대 교수는 일본 불매 운동에 대해 “일단은 제가 기대한 것보다는 조금 좋은 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태까지 알려진 것처럼 불매 운동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또 반발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과거의 사례에 비해서는 상당히 원만하게 이성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여행 안 가는 그 운동은 일본에 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일본 여론도 그걸 거론을 많이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정욱 교수는 “대부분의 일본인들이 한국의 불매 운동. 그리고 일단 매스컴에서 전달을 해 주니까, 지금은 어느 정도 국내에서 그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다 알고 있다. 결정적으로 일본 매스컴이 사실을 전달한 것이 중구청장의 배너기 사건 있었다. 그 사건이 도출되면서 역설적으로 상당히 이번 운동은 과거와 다르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이 반일이 아니고 반 아베 정권이라는 그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 국내의 불매 운동이라든지 한국 시민들이 바뀌었다는 그 사실을 일본인에게 재인식시켜주는 아주 효과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장 교수는 “중앙 공중파라든지 신문이 주로 제가 보는 대상이다. 신문은 조금 낫습니다마는 공중파는 일방적인 마치 아베 정권의 대변인 같은 그런 내용들을 일방적으로 흘리고 있다. 7월 초에 국내에서 청와대라든지 몇 사람이 거론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특히 국내의 보수 신문들. 중앙일보, 조선일보가 일본어로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기사를 번역해서 내보내는데 일본의 우익들은 당장 한국말이 안 되니까 그 번역을 주로 인용을 한다”고 전했다.

또 “그런데 특히 문제가 되었던 것이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얼굴이 화끈해지는 그런 표현을 국내의 보수 신문사가 제목을 아주 인상적인. 이슈를 일으키는 그런 문제를 거론하기 때문에 제가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예를 들면 조선일보. 저는 국내에서도 문제가 됐다고 그럽니다마는 국내 기사의 제목을 일본어로 바꿀 때 그걸 다시 바꿔버렸다. 예를 들어서 한국이 무슨 낯짝으로 일본이 투자를 기대하는가, 이런 제목이 됐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말로 번역을 할 때 ‘무슨 낯짝’이 됩니다마는 그것이 일본어로 됐을 경우에 그 용어가 여러 가지 표현이 있다. 조선일보가 일본어로 번역할 때 당시 사용했던 용어가 보통의 일본인은 저질스러운 용어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표현. 그런 표현을 왜 굳이 선택해서 한국 사회를 모욕하는지”라며 그 표현이 ‘뻔뻔스러운 낯가죽’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아울러 “조선일보가 경위를 설명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과를 하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지소미아 종료에 대해서는 “일단 일본 일반 국민들은 한국의 선택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 사람은 북한에 대해서 상당히 피해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북한을 막아야 된다, 이런 정서를 가지고 있는데. 한국이 북한하고 중국에 이로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나, 그러면서 역효과가 아베 정권의 지지도를. 아베가 이런 수출 규제라든지 보복을 한 데 대해서 잘했다, 지지도가 되려 좀 올라가는 그런 점이 좀 생겼다”는 분위기를 전달했다.

현 상황에서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첫째, 국내 여론이 분열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고 가능하면 단기적인 대체품이 있을 경우에는 국내 제품을 좀 사면서 기술력을 높일 수밖에 없다.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비용과 시간적 여유를 줄 수 있는 그런 국민들의 지지가 좀 있어야 되겠다”고 조언했다.

이어 “인적 교류는 관광 목적이 아닌 어떤 행정적이라든지 문화 예술 분야에서 인적 교류는 그대로 유지를 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한다. 일단은 정부가 국내 제품들의 기술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야 될 것이고 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받은 자영업자라든지 기업 그리고 퇴직을 한 사람들, 이런 사람들의 재취업이라든지 어떤 보조금 지원이라든지 이런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 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바람 또한 덧붙였다.

김현정 PD는 “과감한 발언들에 대해 (재직 중인) 일본 마쓰야마대에서 뭐라고 안 하나?”라며 압박이 없는지 물었고, 장 교수는 “조금 불편한 건 있습니다마는. 부정은 하지 않겠습니다마는 대학뿐만 아니고 일본 사회가 저한테 어떻게 하는가,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다. 다만 다음에 제 예상 범위를 넘어섰을 경우에는, 만약에 기회가 있다면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공개하겠다. 아직까지는 제 예상 범위 내”라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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