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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아침이좋다’ 경복궁 긍정전 내부 공개, 오는 21일까지 한 달 간…관람 방법은?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9.08.2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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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생방송아침이좋다’에서 최근 일반인에 공개된 연일 화제인 경복궁 긍정전(勤政殿)을 찾았다.

27일 KBS2 ‘생방송아침이좋다’의 ‘좋아요 대한민국’ 코너는 “152년 만에 열린 국보 제223호, 그곳은 어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 캡처
KBS2 ‘생방송 아침이 좋다’ 방송 캡처

시민들의 살아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거듭난 아름다운 우리의 고궁들, 그곳을 향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복궁에서 152년 동안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특별한 곳이 개방돼 화제를 낳고 있다.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 내부로 들어가면 단연 눈에 띄는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이 있다. 바로 조선 최고의 법궁인 ‘근정전’이다. 국가의 핵심적인 일을 수행했던 경복궁의 으뜸 전각이자 찬란한 조선 역사의 중심지다. 국왕 즉위식과 문무백관 조회 또는 외국사절 접견 등 중요한 행사를 치른 건축물로, 1395년 세웠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됐고 고종 재위기인 1867년에 재건했다.

긍정전은 경복궁 중심건물이자 궁궐건축 정수로 평가되는 국보 제223호로, 그 내부가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1일부터 내부 시범 특별관람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차례 진행되는데, 기간은 오는 21일까지 정확히 한 달 간이다.

지난 봄에 창경궁과 창덕궁 정전(正殿)인 명정전(明政殿)과 인정전(仁政殿) 내부 관람을 각각 허용한 데 이어 경복궁 정전도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그 내부에는 현재 전문가들이 고증을 거쳐 만든 재현품을 전시했다.

시간과 공간을 수호하는 십이지신과 사신상으로 장식한 이중 월대(月臺) 위에 건립해 위엄이 느껴지는 점이 특징이다. 겉보기에는 중층 건물인데 내부로 들어가면 위아래가 트여 웅장하다고 한다. 화려하고 높은 천장 중앙에는 여의주를 희롱하는 황룡 조각을 설치해 권위를 극대화 한 것이 돋보인다. 북쪽 중앙에는 임금이 앉는 어좌(御座)가 있고, 그 뒤로는 해·달·봉우리 5개를 그린 '일월오봉병'(日月五峯屛)을 세웠다. 어좌 위에는 정교하고 섬세하게 처리한 작은 집 모양 조형물인 닫집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안내사가 정전 기능과 내부 상징물·구조물에 관해 설명하는 내부 특별관람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며 소요시간은 약 20분에 이른다. 만 13세 이상이면 참가가 가능하고, 관람방법은 관람일 일주일 전부터 경복궁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해야 가능하다. 참가비는 따로 없이 무료인데, 회당 정원이 20명이어서 관람을 원한다면 서두르는 편이 좋다. 내달 12~15일은 추석연휴 기간으로 경복궁 야간특별관람의 진행이 예정돼 있어 참고할 만 하다.

관람객 조연오 씨는 “생각했떤 것보다 더 웅장해서 놀랐고 제가 알지 못했던 (역사) 지식이 곳곳에 있어서 새로운 걸 많이 깨달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관광객 김민 씨는 “영화에서만 보도가 실제로 보니가 더 멋있다”고 말했다. 아이를 데리고 관람한 김성진 씨는 “아이들이 궁을 사랑하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복궁 전문 경력관 정현숙 씨는 “문화제 훼손에 대한 우려와 안전관리 등의 이유로 지금까지 내부 공개를 하지 못했다. 국민의 문화의식 향상과 지적 욕구에 발맞춰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S2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아침이 좋다’는 평일 아침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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