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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녕하세요' 잔소리 폭격기 엄마부터 편식하는 아들 때문에 속상한 엄마까지...우승은 독감걸린 딸에게도 "뱃살 좀 봐라" 무시무시한 헬스트레이너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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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가수 윙크, 오하영, 방송인 김나영과 타잉러가 등장해 고민해결에 나섰다.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KBS2 안녕하세요 캡처

첫번째 사연으로는 엄마의 잔소리가 스트레스인 26세 아들이 등장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엄마가 종류를 가리지 않고 과한 잔소리를 하며 특히 야근을 할 때도 "당장 집에 와라"고 화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잔소리가 심할 때는 막말까지 한다는 어머니의 이야기는 고민의 주인공의 형의 증언을 통해 더욱 구체화됐다. 회사 프로젝트로 야근을 하는 것으로도 잔소리를 했다는 어머니에게 김태균은 ”그렇다고 야근을 하지 않으면 회사를 잘리지 않느냐.” 고 반문했고 어머니는 ”그런 것까진 생각을 안 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자신의 태도를 고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담배를 끊고 자세를 바르게 하라.”며 잔소리를 반복했다.

두 번째 고민으로는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강요하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라는 주인공이 등장했다. 헬스트레이너인 엄마는 피트니스 모델 대회에 참여하기까지 했지만 어깨부상으로 인해 대회 참여가 불가능해진 뒤부터 딸에게 모델 대회 출전을 강요하게 되었다고. 이후에는 대회에 참여한 주인공의 탄탄하고 건강미 넘치는 보디라인이 등장하여 주위의 탄성을 불러냈다. 고민의 주인공은 “타바타라고 하는 고강도 운동을 한다. 버피테스트는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운동인데 기본 100번을 강행한다. 매번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몰래 먹은 적도 있다. 그러다가 들켜서 혼난 적이 있다.”며 다이어트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대회를 안 나가겠다고 밝히면 엄마에게 무시를 당하고, 욕까지 한다고 밝힌 주인공. 이영자는 “저 분이 우리 엄마면 나도 무서울 것 같다. 어머니 포스가 장난이 아니시다.” 라며 말했다.

어머니는 “딸이 멘탈이 약하고 게으르다. 그래서 엄마된 입장으로 운동을 하라고 이야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어머니는 “국가대표 대회에도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원대한 목표를 밝혔다. 고민의 주인공은 “저는 절대 못한다. 안 한다.”고 말하며 “저는 엄마가 추천해서 유아교육과에 진학했는데 지금 운동을 하고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오하영은 “딸의 꿈이 있는데 어머니가 딸에게 꿈을 강요하는 건 아닌가.” 물었다. 어머니는 “대리만족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재능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타일러는 “할 수 있다고 해야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하고 싶지 않다는데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물었다. “어머니는 하고 싶어질 것이다.” 라며 “비키니 제작도 직접 했고, 돈도 많이 들었다.”며 딸에게 지극정성을 쏟았음을 어필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독감에 걸려서 입원을 했을 때도 운동을 강요받았다.”며 말했다. 헬스트레이너로 일하는 어머니는 즉석에서 운동 시범을 보였다. 같이 나와 트레이닝을 받은 오하영은 “안무연습보다 훨씬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이건 한 세트도 안 한 거다.”라고 말했다. 엄마의 남자친구는 “주인공의 입장에서 대신 설득하기도 했다.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듣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일러는 “이건 운동이 문제가 아니라 의사결정권의 문제다. 딸은 소유물이 아니다. 엄마가 대신 무언가를 정할 수 없다.”며 말했다. 

마지막 사연으로는 편식이 심한 아들 때문에 고민하는 엄마가 등장했다. 두 아들을 키우는 김나영은 “아이들이 채소를 안 먹고 싶어한다. 그래서 먹일 때 채소 역할을 해서 먹인다.” 며 공감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김치류, 채소류, 소스류를 안 먹고 편식을 고치려고 굶으라고 하니 정말 3일을 굶기도 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고민의 주인공은 “자신이 싫어하는 식감이 있으면 씹자마자 토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한다는 고민의 주인공은 “아들 때문에 음식을 두 번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은 “나도 고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또 다른 고민이 공개됐다. 둘째와 첫째는 한 방을 쓰지만 대화가 전무할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은 상황. 주인공은 “같이 밥을 먹어도 소 닭 보듯이 보면서 아는 척을 않는다. 지금 이렇게 된 지 오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두 아들은 “딱히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말해 고민의 주인공을 속상하게 했다. 셋째는 “첫째형이 사람을 겉모습을 보고 판단하는데 둘째형이 트레이닝복만 입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형제들과 사이가 소원해졌다는 둘째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심하게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첫째는 “그 이야기를 듣고 직접 가서 하지 말라고 말을 했다.”고 말했고 둘째는 “의외라고 생각했다. 형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다.”고 말했다. 오하영은 두 사람의 사연을 듣다 “이런 상황이 속상하다.” 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둘째는 “오늘은 형과 동생이 먹고 싶다는 것을 먹겠다.”며 말했고 세 사람을 위해 안녕하세요가 저녁을 선물했다. 이영자는 “형이 동생을 위해 손을 내밀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주 안녕하세요는 ‘무시무시한 그녀’가 우승을 차지했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고민상담부터 감동 전파까지, 서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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