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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구혜선-안재현 이혼 위기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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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26일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에서는 배우 겸 감독인 구혜선(나이 36세) 씨와 배우 안재현(나이 33세) 씨의 불화 소식을 전했다. 시작은 지난 18일, 구혜선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 다음 주에 남편 측이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1시간 뒤 구혜선 씨는 안재현 씨와 주고받은 문자 캡처본을 추가로 게재했다. 문자 내용을 보면 안재현 씨가 구혜선 씨에게 “이미 그저께 3일 전 당신이 준 합의서랑 언론에 올릴 글을 다음 주에 내겠다고 신서유기 측이랑 이야기를 나눈 상황이다”라고 말하고 구혜선 씨는 “다음주 아니고 엄마 상태 보고, 나에게 신서유기가 내 엄마 상태보다 중요하지 않지”라고 답한다.

그러자 안재현 씨는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 지금 의미가 없는 만남인 것 같고 예정대로 진행하고 만나겠다. 어머니는 내가 통화 안 드린 것도 아니고”라고 말한다. 이에 구혜선 씨는 “만나면 연락해. 결혼할 때 설득했던 것처럼 이혼에 대한 설득도 책임지고 해줘. 서류 정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라고 답한다. 안재현 씨는 “일은 일대로 진행하고 인사드리겠다”고 말했고 구혜선 씨는 “엄마보다 일이 먼저냐”고 답한다.

안재현 씨는 “어머니는 통화로 이야기 나누겠다. 직접 뵙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구혜선 씨는 “그래도 책임져야지.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을 거다.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라.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 일이 뭐가 중요해. 내 엄마보다 중요하다면 나 정말 참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다. 이후 구혜선 씨는 관련 내용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많은 분들의 격려와 기대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두 배우는 여러 가지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하여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구혜선 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여 안재현 씨와의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하여 안재현 씨에게 보냈다. 안재현 씨도 변호사를 선임하여 절차를 정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또 “구혜선 씨는 8월 중으로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하고 9월경에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며 구혜선 씨가 이혼에 관련된 합의서와 언론에 배포할 보도의 초안을 보내왔다는 내용의 작성 글을 공개했다. 그러나 구혜선 씨는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합니다. 다음 주에 남편 측으로부터 보도 기사를 낸다고 하여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 진실되기를 바란다”며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 씨가 HB엔터테인먼트 입장에 대해 반박하자 문보미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구혜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인에게 저를 욕한 것을 보고 배신감에 이혼 이야기는 오고 갔으나 아직 사인하고 합의한 상황은 전혀 아니다. 저와는 상의되지 않은 보도다.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문보미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구혜선 씨는 문보미 대표와 안재현 씨가 자신을 욕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두 사람의 불화는 SBS ‘미운 오리 새끼’에도 영향을 끼쳤다. 스페셜 MC로 등장한 구혜선 씨가 남편 안재현 씨를 언급한 분량이 삭제됐다. 예고편에서는 구혜선 씨가 안재현 씨와의 첫 키스와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tvN ‘신혼일기’에 출연한 두 사람의 발언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당시 신혼 9개월 차였던 두 사람은 강원도 인제에서 겨울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구혜선 씨는 남편이 가사 일을 돕는다며 생색을 냈다는 식으로 발언했다. 가사 부담률에 대해 불만은 털어놨지만 두 사람은 삼겹살을 먹으며 가까스로 화해했다. 지난 7월 10일, 구혜선 씨는 신간 <눈물은 하트 모양> 발매 기념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책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담을 모티브로 쓴 소설이었다. 구혜선 씨는 연애 소설을 출간한 것에 대해서 “남편이 담담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밝혔다.

이후 구혜선 측은 안재현 씨의 귀책 사유를 주장했다. 안재현 씨가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연락을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구혜선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 측은 2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혜선 씨는 혼인 파탄에 관한 귀책 사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리우 측은 구혜선 씨가 이혼에 합의한 적이 없고 이혼할 의사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혼 합의서 초안이 오가기는 했지만 날인이나 서명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침묵하던 안재현 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재현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합니다. 저는 구혜선 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습니다. 과정과 앞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되어 주변인들이 피해를 보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는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길 바랐지만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고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을 나오게 됐다.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에 이혼을 합의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구혜선 씨도 인스타그램으로 반박 글을 게시했다. 구혜선 씨는 안재현 씨가 지급했다는 합의금에 대해 해명하고, 안재현 씨가 1년 반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점은 키우던 강아지가 하늘나라에 가면서 자신에게 우울증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후 상황이 나아지자 남편이 주취상태에서 여성들과 통화했다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 자신이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한 점에 대해서는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하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찾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그 외에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 중이 아닐 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 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겁니다.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 불러왔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습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습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도요“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tvN ‘신혼부부’의 김대주 작가도 화제에 올랐다. “구혜선 씨가 고생했겠더라. 안재현 씨가 '신서유기'에서는 세상에 없는 애처가에 로맨티시스트처럼 하지만, 보통 남편과 같은 실수를 한다. 눈치도 없고 해서는 안 될 말도 한다"라고 인터뷰한 것이다. 이어 "안재현 씨는 로맨티시스트지만 그도 역시 현실 남편이다. 세상 달콤하고 뭐든 다 해줄 것 같지만 그도 우리와 똑같은 남편이었다"며 "안재현 씨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답답했다. '네가 여기서 싸움을 키우고 있구나. 이벤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줘야지' 이런 생각을 하게 하는 남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사생활 폭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혜선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이 생일날 소고기 뭇국이 먹고 싶다 하여 새벽부터 준비해 끓어놓았는데 한두 숟갈 뜨고는 모두 남기고 밖으로 나가 외부 사람들과 생일파티를 하는 남편을 보며 저 사람 정말 마음이 멀리도 떠났구나 알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안재현 씨가 구혜선 씨가 아닌 다른 이들과 생일파티를 한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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