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강형욱이 경찰견으로 활약했던 반려견 레오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25일 강형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짱 각도로 찍어주려고 했는데 얼굴이 커 보이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레오는 활짝 웃으며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레오 보고 싶었어. 레오는 어디로 찍든 얼짱입니다” “레오 잘생겼다” “지금 모습 너무 밝아 보기 좋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레오는 강형욱의 반려견으로, 경찰견으로 맡겨져 오랜 시간 헤어져 있다가 최근 강형욱의 품으로 돌아왔다.
특히 두 사람의 재회는 SBS ‘집사부일체’를 통해 공개돼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올해 12살인 노견 레오는 강형욱이 어려웠던 시절, 어쩔 수 없이 헤어져야 했던 사연이 있다. 레오는 강형욱의 품을 벗어나 경찰견으로 활약했으며 은퇴를 맞이해 다시 강형욱의 가정으로 돌아왔다.
방송 당시 강형욱은 “훈련사는 정말 가난하다. 한 달 월급이 40만 원이었다”라며 “이 친구를 만나게 해주셨던 소장님께 다시 돌려보냈다. 그때 레오가 두 살 반에서 세 살 정도”라고 레오를 떠나보내던 시절을 회상했다.
강형욱이 곁에 없던 순간 레오를 돌봤던 김도형 경위는 레오의 은퇴식에서 진심이 묻어난 편지로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그는 “너와 오래전 가족이었던 강형욱 씨와 멋지게 남은 생을 살길 바란다”라며 레오를 보내줬다.
강형욱은 85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4세인 동물 훈련사다. ‘세상에서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린 훈련사로,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올바른 반려견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최근 이연복과 함께 ‘아는 형님’에 출연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