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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日 여성 폭행’ 한국남성, 폭행혐의로 입건…피해자 조사 도중 어지러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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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홍대 일본인 여성 폭행’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A씨가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해당 남성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모욕 혐의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영상 촬영자를 따라가며 일본인과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과 욕설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남성은 여성에게 폭행을 가하기도해 논란은 가중됐다.

현재 피해자 측은 홍대를 지나던 중 문제의 남성이 따라와 무시하자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한국인이 폭언을 하고 차별적인 말을 계속했다”며 “갑자기 달려와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며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제공

이에 지난 24일 경찰에 출석한 A씨는 폭행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폭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영상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을 함께하기도 했다.

이와관련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일방적인 가해자로 매도되고 있어 법적 조력을 얻기 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25일 경찰은 일본인 여성 B씨를 불러 2차 조사에 임했다. 그는 1차때와 마찬가지로 일행을 쫓아오며 추근거려 거부했더니 욕설을 퍼붓고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경찰은 조사 도중 B씨는 어지러움을 호소해,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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