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라디오스타’ 조나단이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생긴 말못할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게스트로는 틴틴파이브 이동우, 장영란, 노라조 원흠, ‘콩고 왕자’ 조나단 토나가 출연했다.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다는 조나단은 최근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본인 소신껏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기 전에는 유니클로서 속옷을 사입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불매운동이 본격화되면서 국산 브랜드 제품을 구매하게 됐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 당황했다고 밝혀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특히나 19금 관련 토크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는 안영미는 더욱 격하게 리액션을 보였다.
잠시 자신도 부끄러운듯 헛웃음을 보인 조나단은 “그 얘기 하려고 한 건 아니고”라며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바꾸기도 했다. 그러면서 “망언을 한 건 명백한 사실”이라며 “그 사실을 모르면 모를까 알게 됐기 때문에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더라. 그래서 그 이후로는 잘 안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나단은 이외에도 자신의 출생의 비밀과 택시에 탑승했을 때 대처법을 소개하는 등 남다른 입담을 과시해 주목받았다.
조나단은 지난 2002년에 대한민국에 망명한 콩고 민주 공화국 출신 행정관료/외교관인 욤비 토나의 차남이다.
2008년에 그의 가족이 한국에 입국했으며, 지난 2013년과 2014년 KBS1 ‘인간극장’에 욤비 토나와 그의 가족들이 출연하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장남인 라비 토나와 차남 조나단 토나가 가장 유명하며, 라비의 경우 ‘콩고왕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튜브에 ‘쌈tv’라는 채널에 이들에 관한 콘텐츠가 ‘콩고왕자 라비’라는 제목으로 올라왔었으나, 2017년 이후로는 업로드가 되지 않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