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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아침이좋다’ 손금 성형? “좋으면 좋지만, 열심히 하면 변하는 것…맹신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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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아침이좋다’에서 등장한 ‘손금 성형’이 화제다.
 
26일 KBS2 ‘생방송아침이좋다’의 ‘궁금해? 궁금해!’ 코너에서는 손금 성형에 대해 다뤘다.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MBC ‘생방송 오늘아침’ 방송 캡처

‘손금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는 속설이 있다. ‘인생의 축소판’ 또는 ‘운명의 지도’라고도 한다. 최근 한 드라마에서는 자녀의 수명을 늘리고자, 손금 수술을 시도하는 장면이 이슈가 됐다. 

이러한 분위기 가운데, 손금 성형도 덩달아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관상 성형뿐만 아니라 손금을 성형해주는 전문 병원까지 생겨날 정도다. ‘생방송 아침이 좋다’ 제작진은 손금을 수술한 이들의 인생이 정말 바뀌었는지 알아보았다.

“조금 믿는다”, “어느 정도는 믿는다. 믿을 때도 있고 안 믿을 때도 있다”, “손이 접히면 생긴 주름인데 그거 갖고 인생이 바뀐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생방송 아침이 좋다’가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이렇게 말했다. “손금을 믿나요?”라는 질문에 55명 중 22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나이대가 있는 한 남성은 “희망이 없는 사람들에게 (손금을 풀이하며) 당신은 희망이 있을 것이다, 좋은 거다 하면 그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고, 또 그러다 보면 잘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 심리를 분석하기까지 했다.

손금의 역사는 깊다. 기원전 3000년경 인더스강, 고대도시문화를 구축한 민족이 수상술을 창시했고,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가 손금을 보고 환자의 병을 진단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알렌산더 대왕의 명을 받아 손금을 연구했다는 기록이 있다. 나폴레옹 대왕의 손금을 본 역술가가 “원정에 실패할 것”이라고 예언해, 나폴레옹이 칼을 뽑아 손금의 끊어진 부분을 그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성형외과 병원을 찾은 김주희(50, 가명) 씨는 “개인적으로 불행했던 일들이 살면서 많이 겹쳤었다. 이혼도 하고 좀 아픔이 있었는데 의학적으로 개선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왔다”고 밝혔다.

해당 병원의 김성민 성형외과 전문의는 “대부분의 손님이 일이 잘 안 풀릴 때 이런 관상, 손금, 사주팔자에 관심이 많다. 무언가 변화를 주고자 (찾아오신다.) 예전에 2008년 금융위기 올 때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셨다. 그때 상당히 많은 분이 오셨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일이 안 풀릴 때 하나의 돌파구로 찾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손금이 바뀐 뒤에 좋은 인연을 만나서 재혼을 했다고 오신 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감정선과 두뇌선 사이에 운명선이 연결된 ‘M자 손금’, 감정선과 두뇌선이 일자로 연결된 ‘막 쥔 손금’, 운명선과 태양선과 재물선이 진하고 선명하게 나타난 ‘삼지창 손금’ 등이 눈길을 끌었다. M자 손금은 버락 오바마, 워렌 버핏, 마이클 조던, 탕웨이, 배용준, 유재석 등에게, 막 쥔 손금은 故 정주영 회장과 탕웨이에게, 삼지창 손님은 이건희 회장 등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술인 송운 씨는 “손금이 좋으면 좋겠지만 손금이 나쁘더라도 내가 내면에 잠재된 걸 찾아서 그 분야로 열심히 하면 손금은 자꾸 좋게 변한다. 그래서 손금이 나쁘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또 손금이 너무 좋다고 맹신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KBS2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아침이 좋다’는 평일 아침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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