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엔 까미노 뜻? ‘스페인 하숙’서 등장해 화제…산티아고 순례길과 연관

(톱스타뉴스 임라라 기자) 스페인 어 ‘부엔 까미노’의 뜻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부엔 까미노’는 직역하면 ‘좋은 길 되세요’이란 뜻으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순례자에게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이다.

이 말이 한국에서 관심을 받게 된 계기는 지난 5월 종영한 tvN ‘스페인 하숙’에서 자주 등장하면서다.

‘스페인 하숙’은 배우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스페인으로 떠나 산티아고 순례자들의 숙소 알베르게를 운영하는 일상을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다. 

차승원의 현란한 요리 솜씨와 배정남, 유해진과의 소소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하룻밤을 보내고 길을 떠나는 순례자들에게 매번 “부엔 까미노”라는 인사를 전하며 그들의 여행길에 축복을 빌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기독교 순례길로, 스페인의 수호성인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다. 약 800km에 이르며 종교적인 목적으로 순례길에 오르는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 사이에서 버킷 리스트로 손 꼽히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지난 3월부터 5월 24일까지 11부작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