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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변상욱 YTN 앵커, 조국 비판 청년에 "수꼴" 발언 사과…국회는 조국 후보자 비판에 앞서 현안 먼저 챙겨야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8.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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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변상욱 YTN 앵커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에게 '수꼴'이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했다.

변상욱 앵커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상욱 기자입니다. 어제 SNS에 올린 저의 글이 논란이 되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질책의 글들과 반응들을 읽으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젊은 세대가 견고한 기득권층의 카르텔 속에서 공정함을 갈구하고 있음을 이해한다고 여겼지만 저 역시 기성세대의 시각으로 진영논리에 갇혀 청년들의 박탈감을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이 기회에 청년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도덕적 요구를 더욱 마음에 새겨 함께 고민하고 과제를 해결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올린 글의 수꼴 등 경솔한 표현 역시 아프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 글로 마음을 다친 당사자 및 관련된 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송진행을 맡고있는 사람으로서 어찌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한지 고민하고 의견을 구하다보니 사과문이 늦어진 점도 송구한 일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진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생활에 임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게시했다.

변상욱 YTN 앵커 사과글
변상욱 YTN 앵커 사과글

앞서 변 앵커는 트위터에 조 후보자 비판 촛불집회에 참여해 발언한 청년단체 '청년이 사회의 진정한 원동력'의 백경훈 대표를 겨냥,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라고 썼다가 큰 비판을 받았다.

변상욱 앵커는 36년간 몸담은 CBS에서 정년퇴임 후 보도전문채널 YTN에서 뉴스 토크쇼 '뉴스가 있는 저녁' 메인 MC로 활동하고 있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여전히 미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6일까지 일정 합의 불발시 '국민 청문회'를 열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조국 후보자는 지난 23일 사모펀드·웅동학원의 사회 환원 약속에 이어 이날 딸 관련 의혹에 '송구하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26일까지 청문 일정 합의가 되지 않으면 우회적으로라도 국민청문회를 열어 의혹 소명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한국당에 엄포를 놓은 상태다.

조국 후보자 검증 이슈가 전국민적 관심 사안이 된 것에는 자유한국당의 의혹제기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정작 국회가 처리해야 할 현안들은 뒤로 미룬 채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공방만 벌이면서 또 다시 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할 때다.

현재 정개특위에서는 선거제 개혁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사개특위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및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이 각각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상태다. 두 특위의 활동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활동 시한까지 불과 엿새를 남겨 놓고 있지만, 두 특위의 선거제 개혁 및 사법 개혁 법안 처리는 제 자리다.

북한과 일본 등이 한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국회가 서둘러 처리할 안건은 뒤로 한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만 관심이 쏠리면서 정작 민생은 외면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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