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도전 골든벨’ 봉의고등학교 학생이 마지막 문제를 맞혀 골든벨을 울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1 ‘도전 골든벨’은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봉의고등학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후의 1인으로 남은 2학년 이휘리 학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휘리 학생은 마지막 골든벨 문제의 정답인 ‘환구단’을 맞혀 골든벨에 성공했다.
환구단은 고려 시대부터 하늘과 땅에 제사를 드리던 곳으로, 고종의 황제 즉위식을 거행한 곳이다.
천자(하늘의 아들)가 하늘에 제사드리는 단인 환구단은 환단이라고도 한다. 유교적인 정치 이념을 수용하던 우리나라, 중국 등에서 절차에 따라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드렸다.
고려 성종 2년(983)에 처음 시행돼 설치와 폐지를 계속 되풀이하다가 조선 초기에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의례를 하지 못하게 하면서 폐지됐다.
환구단은 고종 34년(1897) 조선이 대한제국이라는 황제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고종이 황제로 즉위하면서부터 다시 설치됐다.
고종은 예로부터 천자라고 주장해 온 중국이나, 천황이라고 주장해 온 일본과 대등한 자격으로 서기 위해 환구단을 설치했다.
또 황제국의 위용을 과시하고 서구 열강에 대해 독립적인 국가상을 보여주고자 했던 정치적, 역사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강성규, 강서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는 KBS1 ‘도전 골든벨’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