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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소녀상 편, 日극우 유튜버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주장의 근거는 ‘이승만 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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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이 지난 ‘안산 평화의 소녀상’ 모욕과 함께 日 극우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23일 오후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4일 방송을 앞둔 1,180회 ‘누가 소녀상에 침을 뱉는가’의 예고편을 공개해 사건의 전말과 함께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 시도의 의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파헤쳐본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 영상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 영상 캡처

한일 간 긴장감이 고조된 지난달 6일 믿을 수 없는 장면의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한 무리가 안산 평화의 소녀상에 침을 뱉고 그 앞에서 엉덩이를 흔드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서슴지 않는 상황이었다.

또 이들은 일본어로 “천황폐하 만세”라고 외치며 행인들에게 일본어로 욕을 하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들은 누구이며 대체 왜 이러한 행동을 했는지 제작진은 피의자를 만났다.

이에 피의자 정 씨는 본인의 행동에 대해 “한일관계가 파탄 나, 화가 나서 그랬다”며 “소녀상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을 친일파라 소개한 그는 “조선 시대 때 미개했던 한국이 성장한 데에는 일본 덕이 크다”라며 “우리나라가 반일을 하면 큰일 난다”라고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한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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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 영상 캡처

정 씨와 비슷한 주장은 유튜브 및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확산 되고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그중 일본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 A 씨를 주목했다.

채널 보고서에 따르면 A 씨의 채널은 8개월이라는 단기간에 구독자 수가 23만 명으로 급증, 현재 수익은 월 2500여만 원으로 예상되며 A 씨 채널의 인기는 한일 간 정치·시사 이슈를 다루면서부터 급증했다고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방송에서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며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해서는 “‘징용공’은 고급 이주 노동자”라고 주장했다. 채널 구독자는 대부분 일본인으로 댓글에서 “이 동영상을 한국어로 만들어서 한국인에게 전파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까지 보였다.

A 씨를 비롯한 일부 보수 유튜버들은 한일 간 역사 이슈에 대해 각종 문서와 사진까지 활용했는데, 이 주장과 근거의 주요 출처는 이승만 학당의 강의 내용이었다.

앞서 만난 유튜버들은 본인 주장의 근거로 이승만 학당을 지목했다. 이어 이승만 학당은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를 필두로 최근 ‘반일종족주의’라는 책을 발간해 위안부 강제연행과 1944년 전 강제 동원 피해에 대해 부정해왔다.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는 국익을 위해 몸이 부서지더라도 진실을 말하겠다는 사명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혔지만, 취재진이 만난 한 전문가는 “아베 보수 정권의 주요 논리를 직수입했다”고 일축했다.

일본 극우 세력의 역사 왜곡 시도의 의도는 무엇이며 이들의 주장과 맞닿아 있는 것은 무엇인지, 그렇다면 이영훈 전 교수를 비롯한 뉴라이트계의 학자들은 왜 이런 주장을 하며 왜 일본 극우의 주장과 닮아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1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한일 간 평행이론은 무엇일지, 누가 소녀상에 침을 뱉는 것일지 24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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