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이월드 ‘허리케인 알바생 다리 절단 사고’ 압수수색 진행, 현장 관리직 2명 불구속 입건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경찰이 이월드 아르바이트생 다리 절단 사고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 성서경찰서 측은 이월드 사무실에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사고와 관련한 장부, 컴퓨터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한 서류 등을 분석해 사자들을 상대로 근무 감독과 안전 교육 등 전반적인 관리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이월드가 안전 교육을 제대로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6일 대구시 달서구 이월드 놀이공원에서 아프바이트를 하던 남성 A씨가 허리케인 열차에 끼여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가 일어난 허리케인은 고공에서 360도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가구로 알려졌다.

그는 출발지점에서 10m지점에서 다리가 끼여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으며 이후 10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는 탑승객 안전바가 제 위치에 내려왔는지 확인하는 일을 했으며 열차가 출발하는 과정에서 10m가량 끌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제공

A씨의 상태를 본 병원 측은 뼈와 근육 등이 여러 군데 심하게 손상되고 절단 부위가 오염되는 등 접합 수술 적응증이 아니라고 판단해 봉합 수술을 진행했다. 이미 다리 부위의 오염이 심각해 접합수술 없이 곧바로 재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현재 A씨는 정신을 차린 상태며 사고를 당한 순간은 기억이 없어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았다. 당시 사고를 당한 A씨가 지른 비명에 교대근무자 B씨가 해당 소리를 들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전·현직 종사자들에게서 "근무자들이 밖으로 빨리 나가려고 열차 뒤에 올라타는 관행이 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황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B씨와 놀이기구 관리 매니저 C(37)씨 등 현장 관리자 2명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