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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 故 이용마 기자 추모…‘파업 동참했던 MBC 아나운서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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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2012년 파업에 동참했던 MBC 아나운서 출신 오상진이 故 이용마 기자를 추모했다.

지난 22일 오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편히 쉬셔요 용마 선배님"이라는 내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용마 기자의 빈소를 알려주는 전광판과 그를 추모하는 조화 등이 자리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사진이 게재되며 오상진이 이용마 기자의 빈소를 조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졌다.

오상진 인스타그램
오상진 인스타그램

오상진은 올해 나이 만 39세로 지난 2005년부터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MBC 아나운서 재직 당시 ‘아나테이너’의 대표 주자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오상진은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파업 이후 MBC 노조 출신 아나운서 및 기자들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결국 오상진은 2013년 퇴사를 결정하게 됐고, 현재까지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오상진이 조문한 이용마 기자는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며 진행된 170일간의 파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한 사람이다. 이 파업으로 이용마 기자는 최승호 PD(현 MBC 사장) 등 동료 6명과 함께 해고됐다.

당시 MBC 노조는 사측을 상대로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MBC 노조 측의 손을 들어줬다. 2017년 최승호는 사장 취임 이후 MBC 노조와 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하며 이용마 기자는 약 5년 만에 MBC에 돌아오게 됐다.

그러나 이용마 기자는 복직 합의 이전 해인 2016년 복막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을 시작했다. 이용마 기자는 복막암 투병 중에도 언론인들이 주도하는 파업 콘서트 등에 찾아가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용마 기자는 지난 21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늘(23일) 오전 엄수됐다. 이용마 기자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상암 MBC 앞 광장에서 시민사회정으로 치러졌다. 장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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