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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 “OST 선곡? 생각날 때마다 노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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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김고은이 ‘유열의 음악앨범’ OST 선곡 과정을 설명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미수 역을 연기한 김고은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고은 / BH엔터테인먼트
김고은 / BH엔터테인먼트

정지우 감독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반복되는 어긋남 속에서도 기억 속의 서로를 그리는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의 아련한 사랑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처럼 극에는 시대의 흐름에 맞는 OST들이 계속해서 등장한다. 김동률의 노래 제목을 인용한 대사부터 윤상이 노래한 토이의 ‘우리는 어쩌면 만약에’, 핑클의 ‘영원한 사랑’, 루시드폴의 ‘오 사랑’, ‘보이나요’, 콜드플레이(Coldplay)의 ‘픽스 유(Fix You)’까지 수많은 명곡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지난 20일 진행된 ‘유열의 음악앨범’ 언론시사회에서는 선곡 과정이 설명된 바 있다. 이날 정지우 감독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이 되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의 가요와 팝송 300곡 플레이리스트를 최초 작성했다. 스태프들과 배우들까지 다 포함해서 여러 사람이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더 마음이 가는 곡들을 고르는 과정을 거쳤다”며 “영화의 전체가 신청곡과 사연 같은 구조다. 내러티브가 흐르는 중간중간에 이야기를 도와주거나 이야기의 속마음을 해줄 수 있는 음악들을 시대에 맞춰서 선곡하게 됐다”고 밝혔다.

언론시사회 당시 루시드폴의 ‘오 사랑’을 추천한 김고은에게 OST 선곡 과정을 더욱 자세하게 물어봤다. 김고은은 “감독님이랑 저랑 이런 식이었다. ‘고은, 좋은 노래나 좋아하는 노래, 나한테 들려주고 싶은 노래 있으면 언제든지 보내봐봐’라고 하셔서 생각날 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보냈다. 가사를 봤을 때 ‘이거는 미수와 현우의 노래다’라고 생각하면 보냈다”고 답했다.

이어 “루시드폴을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해서 루시드폴 노래를 제일 많이 보냈다. 제가 감독님께 먼저 얘기했다”며 “OST 삽입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라고 덧붙였다.

김고은 / BH엔터테인먼트
김고은 / BH엔터테인먼트

또한 JTBC ‘비긴어게인3’을 통해 버스킹에 처음 도전한 김고은은 “10년간 노래방에서만 노래를 불렀던 사람이라 사실 그 순간이 기억이 잘 안 난다. 다 같이 큰 버스를 타고 버스킹을 떠났다. 곳곳에 카메라가 있었는데 가는 길부터 기억이 잘 안난다”며 “너무 떨렸다. 반응이 뜨거웠다는데 제 기억으로는 반응이 조용했다. 박수소리도 기억이 안 나고 그냥 고요했던 것 같다. 가수 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걸 느꼈다”고 고백했다.

정해인, 김고은이 출연한 정지우 감독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극장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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