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샬롯 캠프 뮬, 전범기 항의 네티즌과 설전…존 레논 아들 션 레논도 ‘전범기 옹호’

(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과 그의 여자친구이자 모델인 샬롯 캠프 뮬이 전범기에 항의하는 한국인들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태극기와 베트남 전쟁을 언급하기도 해 논란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19일 모델 샬롯 캠프 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을 타며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된 이후 샬롯 캠프 뮬이 입고 있는 티셔츠가 논란이 되기 시작했다. 샬롯 캠프 뮬의 티셔츠에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전범기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사진을 발견한 한국 팬들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DM)와 댓글 등을 통해 욱일기의 의미와 사진을 내려 달라는 내용을 남기기 시작했다. 그러나 샬롯 캠프 뮬은 "이건 일본의 욱일승천기"라며 논란을 이해하지 못했다.

또한 샬롯 캠프 뮬은 욱일승천기가 메이지 시대에 처음 사용된 것이기 때문에 나치 깃발과 이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식민 지배를 했던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국가를 언급하며 이 국가의 국기들도 금지해야 하는 거냐고 반문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샬롯 캠프 뮬은 태극기와 베트남 전쟁 등을 직접 언급하고 있다.

현재 샬롯 캠프 뮬은 팝 그룹 비틀즈의 멤버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과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논란이 된 티셔츨도 션 레논이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션 레논 역시 논란 기사에 댓글을 남겼다. 그는 "욱일기를 보면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며 자신이 일본에서 자란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사람은 상징적인 것을 사용하는데 자유로워야 한다"며 여자친구 샬롯 캠프 뮬의 입장에 동의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남겼다.

션 레논의 아버지는 비틀즈의 존 레논이고, 어머니는 일본인 오노 요코다.

샬롯 캠프 뮬은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도 전범기와 관련된 내용의 글을 계속해서 게재하고 있다.

샬롯 캠프 뮬의 발언과 인스타그램 게시글들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샬롯 캠프 뮬과 션 오노 레논의 발언과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당황스럽다", "기 싸움 하는거냐", "역사 공부 다시해야 할 듯" 등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