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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 “웃을 때와 아닐 때 이미지 달라, 평상시 모습 진지하고 차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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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배우 정해인의 얼굴에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한다. ‘유열의 음악앨범’에서는 정해인의 다양한 면을 만나볼 수 있다.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현우 역을 연기한 정해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정해인 / CGV아트하우스
정해인 / CGV아트하우스

정지우 감독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반복되는 어긋남 속에서도 기억 속의 서로를 그리는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의 아련한 사랑의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극중 정해인은 과거의 상처가 있는 현우 역을 맡아 순수한 미소부터 어두운 면까지 다양한 모습을 연기했다. 특히 영화에서는 미소 짓는 정해인의 모습이 유독 많이 등장한다.

웃음과 관련된 대사에 대해 정해인은 “현우의 웃음은 진짜 웃음이다. 미수의 웃음은 가끔 슬플 때가 있다. 자존감의 차이다. 미수는 현실에 적응하고 안정성을 찾지만 현우는 그렇지 않다”며 “초반에 세상과 벽이 있었던 현우는 미수 덕분에 벽이 허물어졌다. 그래서 그 웃음이 진짜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미수는 웃음 속에 눈물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웃을 때와 무표정일 때 정해인의 모습은 굉장히 다르다. “평상시 제 모습은 진지하고 차분하다”고 밝힌 정해인은 “웃을 때와 안 웃을 때 제 이미지가 다르다. 그게 ‘유열의 음악앨범’에도 녹아들어 있다. 소년원에서 받은 아픈 상처로 초반에는 인상이 아예 다르다”며 “점점 사랑을 받고 사랑을 하면서 얼굴이 바뀌고, 살도 오르고, 몸도 커졌다. 1994년부터 2005년까지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조절하는 게 상당히 힘들었다. 물론 헤어스타일의 도움도 있었지만 사람이 인생을 지날 때, 나이 먹을 때 (얼굴이) 조금씩 바뀐다. 그걸 표현하기 진짜 힘들었다”고 밝혔다.

정해인 / CGV아트하우스
정해인 / CGV아트하우스

그동안 국민 연하남으로 대표됐던 정해인의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내년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시동’에서 180도 바뀐다. 정해인은 “이미 촬영은 다 마친 상태다. ‘시동’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결이 조금 다른 정해인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동’에 대해 정해인은 “‘유열의 음악앨범’과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한다. 극 자체 느낌이 너무 다르다”며 “19살 질풍노도의 청춘을 연기한다. 웹툰이 원작이라 캐릭터가 거칠다. 욕도 하고 담배도 피고 오토바이도 탄다”고 예고했다.

정해인, 김고은이 출연한 정지우 감독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28일 극장가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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