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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 사이코패스 아닌 분노조절장애 의심…과거 ‘일베’ 활동도?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8.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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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한강 몸통 시신 사건’ 장대호가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장대호는 살인과 사체손괴 혐의를 받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겨졌다.

지난 8일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모텔에서 모텔종업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장대호(38)는 투숙객 B(32)씨와 시비가 붙은 후 살해했다. 현재 피해자가 머물던 방에 몰래 들어가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이유에 대해 그는 “피해자가 반말을 했다. 숙박비 4만원 역시 주지않아 이같은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자신이 묶고 있는 모텔 방에서 시신을 토막낸 장대호는 12일 자전거를 타고 나가 한강 주변에 시신을 버렸다. 특히 그는 검은 봉투에 머리와 팔, 다리 등을 따로 담아 유기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범행을 저지른 날의 CCTV 영상을 삭제한 그는 시신의 신원이 확인 된 지난 16일 경찰이 다녀간 후 돌연 직장을 그만 뒀다. 당시 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장대호는 경찰이 내민 피해자 사진에 “누군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기계가 고장났다”며 cctv 영상 제출을 거부했으며 장부 역시 “금고에 보관한다”고 둘러댔다.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은 경찰은 25분 여만에 모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검거 후 장대호는 반성없는 태도를 보여 시민들의 분노를 샀다. 그는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반성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고려시대 정중부를 언급하며 “고려 때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는데 정중부가 잊지 않고 복수했다"며 역사 인물에 자신을 빗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자신이 대답하는 도중 경찰이 이동하자 “왜 말을 못 하게 하냐”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경찰의 프로파일링 결과 장대호는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은 낮으며 분노조절장애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장대호가 과거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활동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시선을 모았다.

21일 일베게시판에는 한 네티즌이 장대호와 만났다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그는 “관상카페를 통해 얼굴을 알고 서울 목욕탕에서 우연히 만났다”며 “살인사건이 처음 났을 때 카페에 말한 행적과 유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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