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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뭉쳐야 찬다’ 나이 잊은 최수종 부축한 이만기, “우리 형님, 으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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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22일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일레븐FC와 어쩌다FC의 경기를 방송했다. 지난 방송에서 새로운 유니폼으로 업그레이드한 어쩌다FC는 어웨이 유니폼을 원했고 3골 차이로 합의를 봤다. 안정환(나이 44세) 감독은 직접 사비로 어웨이 유니폼을 구해주겠다고 선언했다. 최수종(나이 만 57세)이 이끄는 일레븐FC와 대결하기 전 팀워크 대결을 펼쳤다. 나름의 기선 제압으로 팀워크를 확인하는 대결이다. 

먼저 닭싸움 대결이다. 최수종은 “우리 다리의 형편들을 봐라. 체급도 맞지 않는다.”며 항의했다. 일레븐FC의 선수들이 테이핑투성이라는 점을 염려한 것이다. 닭싸움은 2대2로 하기로 했고 2판 2선승제다. 2승을 거머쥔 팀이 승리한다. 앞서 양준혁(나이 51세)과 김동현(나이 39세) 팀이 배도환과 김형일(나이 60세) 팀을 손쉽게 이겼고 두 번째는 정두홍(나이 54세)과 김지호 팀이 허재(나이 55세)와 진종오(나이 41세) 팀을 손쉽게 이겼다.

마지막 닭싸움은 이형택(나이 44세)과 김동현(나이 39세), 일레븐FC의 김재엽(나이 56세)과 최수종 팀이 대결을 펼쳤고 흥미진진한 전개 속에서 이형택이 승리했다. 하지만 기선 제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이 있으니 6:6 닭싸움 단체전을 한 것이다. 마지막 남은 1인이 속한 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김동현은 시작부터 일레븐FC로 들어갔다가 탈락했고 허재는 김재엽의 반칙에 당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마지막 남은 진종오는 자존심이 있다며 버텨봤지만 바로 포기하고 말았다. 허재는 김재엽이 손을 썼다며 파울이라고 항의했고 자신도 손을 써보려고 했지만 3명이 몰려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기선 제압 경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마지막 대결은 최수종과 안정환의 대결이다. 코끼리 코 10바퀴 후 페널티킥 성공하는 사람이 승리하는 것이다. 기대되는 수장들의 대결. 최수종은 “뛰어가기도 전에 쓰러지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수장들의 대결 앞서 그냥 보긴 아쉬우니까 오픈 게임을 하기로 했다. 각 팀 한 명씩 지원해 먼저 해보기로 한 것이다. 어쩌다FC에서는 양준혁이 도전했다. 양준혁은 10바퀴를 돌면서 라인에서 벗어났지만 찍어 차는 방식으로 골에 성공했다. 의외의 손쉬운 성공에 골키퍼였던 김재엽과 일레븐FC의 김지호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지호는 걱정이 컸지만 멋있게 골에 성공했다. 10바퀴를 돌았던 김지호는 잠시 쓰러져 웃음을 주기도 했다.

드디어 수장들의 대결. 가위바위보를 하기로 했지만 최수종은 먼저 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고개를 갸우뚱한 안정환은 “코끼리 코와 축구 실력은 상관없는 것 같다.”며 부담스러운 모습이었다. 최수종은 “벌써부터 어지러운 것 같다.”며 10바퀴를 돌았다. 어렵사리 중심을 잡은 최수종은 정확히 슛을 날렸지만 정중앙으로 간 바람에 김동현에게 막혀 버렸다. 김동현은 앞서 안정환 감독의 지시에 따라 정중앙을 마크하고 있었다.

지켜보던 이만기(나이 57세)는 손뼉을 치며 얼른 달려 나가 최수종을 부축했다. 어지러운 우리 최수종 형님을 위해 깍듯이 모신 것이다. 여전히 어질어질한 최수종은 비록 골에는 실패했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 입이 바싹 마른 안정한 감독은 부담이 컸는지 패배한 것으로 하겠다고 나서 웃음을 줬다. 그런데 최수종은 오른발잡이인데 왼발로 찼다. 김성주가 이에 대해 질문하자 최수종은 “오른발로 치면 다 들어간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안정환 감독도 질 수 없다. 정형돈이 먼저 안정환 감독이 왼발로 성공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나섰다. 안정환 감독은 “왼발로 해도 상관없다.”며 대표 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마냥 웃을 수 없었던 안정환은 그렇게 10바퀴를 돌았고 최수종은 마냥 즐거운 표정이었다. 쉽게 중심을 잡은 안정환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에 성공했다. 아직도 빙글빙글 머리가 돌고 있던 안정환 감독이지만 멤버들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제는 진짜 경기를 하러 갈 시간. 경기 전 30분 동안 몸을 풀었다. 안정환 감독은 볼 하나씩 갖고 모이게 한 뒤 특별 전술 훈련을 시작했다. 앞서 첫 세트 피스 훈련은 실패로 끝이 났었다. 필살 전술 1호는 코너킥이었다. 골대 앞 혼전 상황을 유도하고 외곽 플레이로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전술이었다. 오직 한 골을 위한 특급 전술이었다. 코너킥 첫 실전으로 여홍철(나이 49세)과 이형택이 나섰지만 슈팅 미스로 실패했다. 

이번에 시작한 필살 전술 2호는 스로인이었다. 최종 스로인 후보로 허재, 양준혁, 이형택이 결정됐고 피지컬이 최고인 김요한을 활용한다. 전술 2호 핵심 선수는 여홍철이 있다. 허재는 목표에 다다르지 못 했고 이형택은 가까스로 성공했다. 양준혁은 파울을 저질러 후보에서 바로 제외됐다. 스로인 선수가 공을 넣는 순간 공격수 전원이 골 에어리어로 결집한다. 여홍철은 빈 공간 침투 후 슈팅한다. 전방 공격수는 헤딩 금지다. 공을 피해 여홍철에게 보내는 게 핵심인 것이다.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JTBC ‘뭉쳐야 찬다’ 방송 캡처

JTBC ‘뭉쳐야 찬다’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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