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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한강 토막살인’ 장대호, 살인이유에 정중부 수염 빗대며 반성없는 태도…과거 커뮤니티 보니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8.2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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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한강 토막살인’ 장대호가 여전히 반성없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상 공개 결정 후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장대호는 여전히 “전혀 미안하지 않다”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장대호는 보강 조사를 위해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고양경찰서로 이동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였다.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며 “(유족에게도)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고려시대 정중부를 언급하며 “고려 때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는데 정중부가 잊지 않고 복수했다”며 “남들이 봤을 때 장난으로 수염을 태운 것이라도”라고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장대호는 질의도중 경찰이 이동하려 하자 “왜 말을 못하게 하냐”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8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모텔에서 모텔종업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장대호(38)는 투숙객 B(32)씨와 시비가 붙은 후 살해했다. 현재 피해자가 머물던 방에 몰래 들어가 둔기로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범행 이유에 대해 장대호는 “피해자가 반말을 했다. 숙박비 4만원 역시 주지않아 이같은 범행을 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를 살해한 장대호는 시신을 모텔 방에 유기한 후 시신을 토막내 12일 한강에 버렸다. 그는 신 유기를 위해 자전거를 타고 나가 한강변을 타고 검은 봉투에 머리와 팔, 다리 등을 따로 담아 유기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대호는 범행을 저지른 날 전후의 모텔 cctv 영상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의 신원이 확인 된 지난 16일. 장대호가 근무하던 모텔에 찾아간 경찰은 장대호에게 cctv 영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장대호는 경찰이 내민 피해자 사진에 “누군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후 “기계가 고장났다”며 cctv 영상 제출을 거부했으며 장부 역시 “금고에 보관한다”고 둘러댔다.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은 경찰은 25분 여만에 모텔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그 후 새벽 장대호는 서울경찰청을 찾아가 자수했지만 당직을 섰던 경찰이 이를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경찰이 이 자수 내용을 묻자 장대호는 “강력 형사에게 이야기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재차 물음에도 답하지 않자 그에게 종로경찰서로 가라며 홀로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프로파일링을 진행한 결과 장대호가 분노조절장애를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관련 장대호의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상 고객을 대처하는 방법으로 “네 몸에 흉기가 안들어가겠냐”고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학교폭력 '네이버 지식인’ 글에는 “가해자를 의자로 강하게 내리쳐야 한다"는 충고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같은 모습에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장대호는 자신에게 정신질환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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