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정현과 권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 US오픈 남자 단식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본선행을 눈앞에 둔 정현과 권순우가 어떤 매치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대회 예선 사흘째 정현은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와 대결을 펼쳤다. 정현은 이날 스테파노 나폴리타노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권순우가 독일의 오스카 오테를 2-0으로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정현과 권순우가 나란히 예선 3회전에 진출하게 됐다. 두 사람이 3회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올해 US오픈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 결승에서 정현은 스웨덴의 미카엘 이메르를 상대하게 된다. 권순우는 캐나다의 스티븐 디에스와 대결을 펼친다.
정현과 권순우가 모두 예선을 통과한다면 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나가게 된다.
US오픈은 세계 4대 테니스 대회(그랜드슬램) 중 하나다. 매년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다. 현재 4대 그랜드슬램(윔블던대회, 프랑스오픈, 호주오픈, US오픈) 대회 중 유일하게 마지막 세트에 타이브레이크(Tiebreak)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US오픈 총 상금은 7천700만달러다.
지난해 US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는 노박 조코비치였다.
정현과 권순우의 예선 결승은 한국 시간 24일 새벽 진행된다. 올해 US오픈 중계는 JTBC3 FOX Sports에서 진행하고, 대회 본선은 26일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