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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가’ 첫 방송,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끌어내” 배종옥 TOP팀 헤드 ‘한제국 역’ 완벽히 소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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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임수향, 이장우 주연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가 드디어 그 화려한 베일을 벗었다. ‘우아한 가’는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이다. ‘멜로 드라마’를 가장함에도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진들이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제국 역을 맡은 배종옥부터 시작해서, 하영서 역의 문희경, 모완수 역의 이규한, 김부기 역의 박철민까지 주연과 조연 모두 가리지 않고 완벽한 조합을 자랑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각 캐릭터 사이의 미묘한 갈등들이 수면 위에 드러났다. 첫 방송에서 단연 돋보인 것은 TOP팀의 헤드 역을 맡은 한제국 역의 배종옥이었다. 첫 방송이기에 주된 스토리를 끌어가는 것은 주인공인 모석회(임수향)와 허윤도(이장우)였지만, 한제국(배종옥)이 등장 할 때마다 극의 호흡은 확 변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차분하면서도 진중한,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호흡이 배종옥의 연기에는 있었다.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방송 캡쳐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방송 캡쳐

한제국(배종옥) 캐릭터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은 옥상 투신자살 소동을 벌이는 직원을 다루는 에피소드에서 볼 수 있었다. 그녀는 소동을 벌이는 긴박한 상황 가운데에서 냉철하게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하여, 어떻게 공략하면 될지 구체적인 플랜을 짰다. 그녀가 자신감있게 플랜을 짤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자신이 헤드를 맡은 ‘오너리스크 관리팀’의 일원들 덕분이기도 했다. 그들은 그녀가 어떻게 움직이면 가장 효율적이고 매너있는 행동인지 미리 알아서 행동했고, 다음으로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그녀가 할 수 있는 방향으로의 길을 열어두었다. 좋은 참모진들과 뛰어난 리더의 만남과도 같은 조합이었다.

그녀는 상황을 파악하고 곧바로 옥상으로 올라갔고, 소동을 벌이는 사람에게 감정에 호소하는 말을 건넸다. “다가오지 마, 다가오지 마, 다가오면 떨어져서 죽어버릴거야!”라고 소리치는 사람에게 그녀는 “김두만씨, 김두만씨는 지금 불법 농성에 사유지까지 침입했어요. 여기서 멈추면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 말에 김두만은 “웃기지 마, 니가 내 마음을 알아?”라고 소리쳤고, 그녀는 “아니요, 모릅니다. 하지만 당신이 죽으면 당신 딸 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잃게 된다는 건 압니다. 누나 죽고 아빠까지 감옥 가면, 똑똑한 막내아들 어쩝니까, 아들 생각 하셔야죠. 우리가 아이 교육까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당근을 건넸다. 그 말에 김두만은 누그러진 목소리로 “그게 정말입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그럼요, 김두만씨는 거기서 내려오시기만 하면 됩니다”라며 유혹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 말에 농성을 하던 그는 다시 발걸음을 돌렸고, 그 모습을 지켜본 한제국(배종옥)은 급격히 달라진 톤의 목소리로 “끌어내”라고 가드들에게 명령했다. 이 상황이 바로 배종옥이 연기하는 ‘한제국’의 성향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에피소드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못지않게 매력적인 포지션으로 끊임없이 극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한제국(배종옥)의 다음 발걸음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아직 ‘우아한 가’가 몇 부작인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임수향과 이장우의 빛나는 케미로 더욱 다음 화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들과 함께 배종옥의 연기 변신도 더욱 빛을 발한다. 그녀는 8월 20일 종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윤찬경’ 역을 맡아 야당 대표 역할을 매력적으로 잘 소화한 이력이 있다. ‘오너리스크 팀’을 가운데 두고, 앞으로 이들이 주고받을 긴장감 넘치는 갈등들이 더욱 기대된다.

아래는 ‘우아한 가’의 인물관계도다.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 인물관계도(출처: 공식홈페이지)

MBN, 드라맥스 드라마 ‘우아한 가’는 임수향(모석희 역), 이장우(허윤도 역), 배종옥(한제국 역), 정원중(모철희 역), 문희경(하영서 역), 이규한(모완수 역), 김진우(모완준 역), 공현주(백수진 역), 전국환(모왕표 역), 오승은(최나리 역), 전진서(모서진 역), 박현숙(정윤자 역), 박혜나(안재림 역) 등이 출연하는 작품으로,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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