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부천 대학로 롱피자집, 정인선 앞에서 쑥스러워한 사연은? (1)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21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골목 심폐 소생 프로젝트 16번째 행선지, 경기도의 ’부천 대학로’를 찾았다. 부천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유명한 곳이다. 대학로 골목에는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성공회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가 있다. 2011년부터 부천 대학로로 지정했고 서울의 대학로처럼 활성화가 목표였다. 그러나 평범한 주택가 같아서 솔루션이 필요해 보인다.

대학로라는 간판은 있지만 진짜 상권은 역곡역이다. 잘되는 상권 근처 뒷골목은 장사가 쉽지 않다. 부천 대학로는 방학에는 매출이 3분의 1로 급락해 이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어떤 골목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부천 대학로. 함께할 곳은 중화 떡볶이집, 닭칼국숫집, 롱피자집으로 총 세 군데다. 롱피자는 무려 43cm 길이를 자랑한다고 한다.

롱피자집 사장님들이 잠이 덜 깬 듯한 까치머리를 한 채 출근했다. 첫 일과는 역시 내부 청소. 얼핏 보면 평범한 청년들로 보이지만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 대표에게 기특하다는 평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모르는 것은 확실히 모른다고 답하고 기본기를 철저히 지켰다는 점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다. 백종원 대표는 이들의 첫인상 탓에 오해했지만 프로답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단골 할머니의 주문 전화까지 왔다는 점도 주목을 받았다. 피자가 느끼하지 않다는 방증인 셈이다. 기본기가 탄탄하니 응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 백종원 대표의 기대가 컸다. 사실 방송 전에 청년들에게 혹독한 평가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던 탓에 김성주 씨와 정인선 씨도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그래도 끝까지 백종원 대표는 롱피자집 사장님들을 칭찬했다. 그래서 특별히 정인선 씨가 출격하기로 했다.

정인선 씨는 롱피자집의 기본기를 확인하기 위해 페퍼로니 피자를 살펴보기로 했다. 페퍼로니 피자의 토핑 개수를 탐색하고 포테이토 베이컨 피자의 토핑 개수까지 탐색하기로 했다. 정인선 씨의 미모에 반했는지 사장님들은 뒤로 후퇴하며 당황해 웃음을 줬다. 김성주 씨는 어떻게든 롱피자집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고 당황한 백종원 대표는 웃음을 그치지 않았다. 반죽이 시작되자 백종원 대표의 예상대로 기계처럼 움직였다.

롱피자집이 유명세를 얻은 모양이다. 사장님 여자친구까지 연락을 해 왔을 정도라는데 정인선 씨 앞이라서 그런지 쑥스러운 모습이었다. 사장님의 단순하고 묵묵한 움직임에 정인선 씨도 인정하고 백종원 대표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페퍼로니 피자는 3개씩 8개로 가지런히 토핑을 놓는다. 백종원 대표는 “개인 피자집 사장님보다 아르바이트생들이 훨씬 잘한다. 메뉴얼대로 하는 알바들 입장에서는 당연하겠지만 안 지키는 가게들이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