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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김승현父, 고향 군위 찾아 ‘의기양양’…친구들이 카메라 꺼진 후 밝힌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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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살림남2)에서는 최민환-율희 부부, 김성수-혜빈 부녀, 김승현 가족들의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의 고향 군위를 찾은 김승현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40여 년 만에 고향에 간 김승현 아버지의 표정이 급격하게 어두워진 이유는 무엇일까. 김승현 가족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놀이공원 첫 데이트의 추억이 남아 있는 대구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이튿날 두 분이 결혼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던 아버지의 고향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경북 군위로 향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무엇보다 방송에서 자주 “우리 땅을 밟지 않으면 다니지 못할 정도로 대단했다”면서 광산 김씨 가문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 왔던 아버지였기에 그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아버지는 과거 살았던 집터에 찾아가 당시 ‘로열 패밀리’들만 누릴 수 있었던 것들을 자신이 했다고 자랑하는가 하면, 한때 ’군위의 휘발유’라는 별명이 붙었을 정도로 카리스마가 넘쳐 “친구들도 전부 꼼짝 못하고 설설 기었다”고 큰소리 쳤다. 아버지의 말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던 가족들은 동네 주민의 증언을 듣고는 아버지의 말을 믿게 되었고, 아버지는 의기양양해했다.

고향 친구들과 만나기 위해 이동하는 동안 아버지 얼굴에서 웃음기는 사라졌고 생각 잠긴 모습에서는 비장함마저 느껴졌고, 약속 장소에 도착해서도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막상 친구들을 만나자 끌어안으며 반가워했고, 추억을 회상하면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말수가 점차 줄어드는가 싶더니 급기야 고개만 푹 숙이게 됐다. 이런 가운데 친구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도중 갑자기 카메라를 꺼달라고 요청한 뒤 뜻밖의 진실을 밝히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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