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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국민운동대연합, '위안부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지만원-주옥순-이영훈 등 고발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9.08.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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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위안부라도 日용서" 발언한 엄마부대 대표 주옥순

[김명수 기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이영훈 전 서울대학교 교수가 경찰에 추가 고발됐다.

21일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 및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주 대표와 이 전 교수를 서울 구로경찰서에 고발했다. 

단체는 "내 딸이 위안부에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는 과거 주 대표의 발언, "위안부는 성노예가 아니다"는 취지의 이 전 교수 발언 등을 문제 삼았다. 

주 대표에게는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도 추가했다. 대통령이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이유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며 발언하고 있다. 2019.08.08. / 뉴시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가 일본 정부에 사과해야 한다"며 발언하고 있다. 2019.08.08. / 뉴시스

이와 함께 최근 평화의 소녀상이 창피하다는 발언을 한 극우논객 지만원씨도 같은 혐의로 고발했다.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은 "슬픈 역사를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자들이 유린하는 매국적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그들을 대한민국의 국법으로 응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13일 주 대표와 이 전 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단체는 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한 '일본이 이미 여러번 사과했다', '(강제징용 개인청구권 관련) 대법원 판결은 문재인 정부가 배상해야 한다. 우리나라가 1965년 한일협정을 어겼다'는 취지의 발언은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독립운동가 가문이라고 소개한 이 전 교수에 대해서는 "자신의 집안에 독립운동한 분이 있었다고 했는데 결과는 외외증조부를 말한 것이었다"며 "외외증조부도 집안이냐"고 지적했다.

한편, 위안부를 매춘이라 주장한 문제의 책 '반일 종족주의'의 근거지인 낙성대경제연구소(소장 김낙년)가 일본의 도요타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은 사실이 홈페이지에 버젓이 공개되어 있어, 이영훈 교수를 비롯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짐작하게 해준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이승만TV에서 '조국 교수에게 묻는다'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2019.08.13. (사진 = 유튜브채널 '이승만TV' 영상 캡처)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이승만TV에서 '조국 교수에게 묻는다'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한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2019.08.13. (사진 = 유튜브채널 '이승만TV' 영상 캡처)

낙성대 경제연구소 홈페이지의 연구소소개 부분의 연혁 페이지를 들어가보면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설립 직후 추진된 한일공동연구가 도요타 재탄의 지원으로 추진됐음을 밝히고 있다.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혁에는 "일본 豊田財團 연구비 지원으로 戰時期/解放期(1937~1950년) 韓國 農村社會의 변동(2005-2008년)과 같은 硏究 과제도 수행하다. 현재는 韓國硏究財團의 연구비 지원으로 20세기 동아시아의 생활수준 비교 연구(2010-2013년)를 수행하고 있다"라며 1937년에서 50까지의 시기에 대한 연구를 토요타 재단의 지원금으로 수행했음을 공개하고 있다.

'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는 이영훈, 김낙년, 김용삼, 주익종, 정안기, 이우연 등이다.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임원 및 연구원 명단에는 이사장에 이영훈, 소장은 김낙년, 이사는 주익종, 안병직, 이우연은 연구원으로 명기돼 있다. 김낙년, 안병직, 주익종, 이영훈 등은 연구원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결국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 자체가 낙성대경제연구소의 산물이나 다름 없으며, 낙성대 경제연구소는 토요타 재단의 지원을 받았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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