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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김국헌 그룹 마이틴(MYTEEN), 해체 소식 알려…뮤직웍스 "활동 공식 마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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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송유빈, 김국헌으로 알려진 마이틴(MYTEEN)이 해체 소식을 알리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21일 마이틴 은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은수입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은수는 "며칠 밤을 설치며 무슨 말을 먼저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행여나 빠트린 말이 있을까 매일 밤 생각나는 말들을 적어두었다가 오늘에서야 손편지를 써본다"며 "오늘부로 마이틴은 해체를 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고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유스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대를 받고, 리더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끌어왔던 마이틴이 끝을 맺게 되었다.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사실 아직도 멍하고 잘 모르겠다"며 "뮤직웍스에 들어와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데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밤새워 준비한 것, 마이틴 이름으로 출연했던 방송, 라디오까지 모든 것이 그 무엇보다 값진 순간들이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마이틴(MYTEEN) / 서울, 최시율 기자
마이틴(MYTEEN)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한 "사실 긴 공백기를 버티는 것이 힘들었지만 제 무대를 보러 와주고 또 멀리서라도 응원해주는 유스들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다. 이 모든 게 유스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유스와 지난 1월 스케줄을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지 못하고 끝을 맺게 되어 정말 많이 아쉽다"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태빈이 형, 천진이 형, 국헌, 준섭, 유빈, 한슬아 함께 한 시간 너무 행복했어. 우리 좋은 기억만 갖고 어느 자리에 있든 서로 응원해주자. 우린 언제나 잘 될 거라고 믿고 있다"고 마이틴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줘 더욱 안타까움을 모았다.

이에 뮤직웍스는 홈페이지에 "더뮤직웍스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그룹인 '마이틴(MYTEEN)'을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 동안 멤버별로 향후 방향에 대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그리고 '마이틴(MYTEEN)'은 2019년 8월 21일자로 약 2년간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당사를 믿고 함께 해 준 마이틴(MYTEEN) 멤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하며, 각 멤버들의 미래를 위해 향후의 방향을 의논하며 성심껏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마이틴(MYTEEN)을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이틴은 지난 지난 2017년 마이틴(MYTEEN)으로 데뷔했다. 이후 ‘어마어마하게’, ‘SHE BAD’로 활동을 이어갔지만 지난해 12월 이태빈은 연기자로 전향하며 탈퇴하게 됐다.

최근 김국헌, 송유빈은 Mnet ‘프로듀스X101’에 참가했고 생방송 파이널 방송 이후 듀엣 소식을 알렸다. 지난 8일 뮤직웍스는 톱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국헌과 송유빈이 듀엣으로 나서는 게 맞다"며 "현재 녹음까지 완료한 상태며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이다"고 밝힌 바 있다.

아래는 마이틴 최은수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은수입니다.

며칠 밤을 설치며 무슨 말을 먼저 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행여나 빠트린 말이 있을까 매일 밤 생각나는 말들을 적어두었다가 오늘에서야 손편지를 써봅니다.
오늘부로 마이틴은 해체를 하고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유스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과 기대를 받고, 리더로서 혼신의 힘을 다해 끌어왔던 마이틴이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사실 아직도 멍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뮤직웍스에 들어와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 데뷔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밤새워 준비한 것, 마이틴 이름으로 출연했던 방송, 라디오까지 모든 것이 그 무엇보다 값진 순간들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긴 공백기를 버티는 것이 힘들었지만 제 무대를 보러 와주고 또 멀리서라도 응원해주는 유스들이 있었기에 버텨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게 유스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만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유스와 지난 1월 스케줄을 마지막으로 다시 만나지 못하고 끝을 맺게 되어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데뷔 전 팔로우 마이틴부터 리얼리티 예능, 1집, 2집 그리고 해외 활동을 한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만난 날보다 만나지 못한 날들이 더 많아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네요.
많은 모습으로 유스를 더 많이 만나러 갔어야 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못 지키고 가는 약속들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데뷔 2주년 편지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

태빈이 형, 천진이 형, 국헌, 준섭, 유빈, 한슬아
함께 한 시간 너무 행복했어. 
우리 좋은 기억만 갖고 어느 자리에 있든 서로 응원해주자. 
우린 언제나 잘 될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마이틴이어서, 유스여서 다들 고맙습니다.
여태 함께해온 뮤직웍스 모든 식구들과 선배님들, 그리고 저희를 위해 땀 흘리며 애써주신 모든 스탭분들에게 이 편지를 빌려 다시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저에게도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
보잘것없는 저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준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고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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