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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정보마당’ 경기도 부천시 시장에 김-부각-들기름 新부자 있다… 수정 옥돌의 경쾌한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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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8월 21일 ‘생생정보마당’에서는 김과 부각, 들기름으로 新부자에 오른 이옥화(57) 씨를 만나러 경기도 부천시의 한 시장을 찾았다. 新부자의 가게 앞에서 마치 홀린 듯 무엇인가를 구매하는 사람들은 하나 같이 지갑을 열고 있었는데 명성에 걸맞게 끊임없이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고소하고 바삭하게 구운 김은 옥화 씨의 분주하게 움직이는 손에 의해서 탄생한다. 시식한 손님들은 “김이 아주 바삭하고 맛이 상당히 좋다.”고 말한다.

꼬마 손님 역시 이 김에 빠져 구매하기 바빴는데 한 번 맛본 손님은 양손 가득 김을 사들일 정도라고 한다. 연 매출 7억 원의 이곳은 눈 깜짝할 새에 김을 구워내는 기술이 특히 돋보인다. 독특한 것은 수정 옥돌로 굽는다는 것.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남편이 개발한 수정옥돌 불판으로 굽는다. 500도에 가까운 온도에 빠르게 굽는 것이 포인트다. 옥화 씨는 “맥반석이나 일반 철판에 구웠는데 맥반석은 온도가 세기 때문에 다 깨지고 기름이 다 침투해서 위생에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대신 수정 옥돌은 깨질 염려가 없고 10년, 20년 쓸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제작진이 확인한 결과 옥화 씨의 딱딱 소리와 리듬이 경쾌했고 인상적이었다. 다소 리드미컬하게 들리지만 김 한 장당 3초를 구워낼 정도로 능숙한 실력이 필요하다. 옥화 씨는 두 장에 6초를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 구워냈다. 어느 선에서 뒤집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알아내고 손을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이다. 마치 장인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옥화 씨는 “하루에 만 장 정도 굽는다.”고 밝혔다. 김 창고는 각 지역에서 올라온 김들이 있는 곳인데 열흘 만에 모두 판다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김도 허투루 구입하지 않는다. 직접 가서 김을 채취하는 것도 지켜보고 김과 파래가 몇 %가 포함되어 있는지 세심히 살펴본다.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맛에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선택받은 김들은 곧바로 조미를 한다. 역시 남편이 설계하고 직접 제작한 커다란 기계를 활용한다.

이 기계는 김을 재우고 기름을 바르는 용도다. 들기름과 소금을 적당히 가미해주는 것이 포인트다. 소금은 구운 소금하고 한주 소금을 1:1 섞어서 사용한다. 옥화 씨는 “한주 소금이 좀 짜다. 약간 단맛이 나는 구운 소금을 섞어 주면 소금이 맛있어진다.”고 설명했다. 기름은 들깨를 직접 구입해서 짠다. 기름 짜는 기계는 사위가 직접 거들고 있다. 들깨를 볶는 것이다. 옥화 씨 가족은 김 농사만 제외하면 모든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들기름은 더 뽀얗고 맑은 색깔을 내는데 저온으로 짜기 때문에 노란색으로 나오는 게 특징이다. 고온 대신 저온으로 뽑는 들기름은 원래 안 팔았는데 저온으로 짜는 걸 손님들이 보고 한 병만 팔라고 해서 진열해 놓고 팔고 있다. 단골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자 들기름도 많이 팔리고 있다. 한 손님은 “들기름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 맛있다.”고 말했다. 감자 부각을 위해 전통 시장을 돌아다니는 옥화 씨. 

알이 굵은 감자는 얇게 썰어주고 한 번 데쳐주는 것이 포인트다. 데치지 않을 때는 좀 누글누글하다고 한다. 데친 감자는 다시 약 4시간을 건조한다. 맑은 기름에서 튀겨낸 뒤 구운 소금하고 한주 소금으로 간을 한다. 고소하고 바삭한 감자 부각이 완성됐다. 김부각, 연근 부각, 고추 부각도 김처럼 시식코너를 마련했는데 맛도 고소하고 생생하고 맛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손님은 “입맛 없는 사람들이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과 함께 베스트셀러가 된 부각들. 옥화 씨는 끝이 보이지 않은 택배 송장을 보여줬다. 전국 곳곳에서 찾는다는 新부자의 김은 명절 때는 미리 주문예약을 안 하면 못 산다고 한다. 실제로 김은 명절 선물 중 최고로 꼽힌다. 남녀노소 좋아하고 오래 먹을 수 있으니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만족한다. 김은 단백질이 의외로 많아 고기를 먹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도 포함돼 치아 건강의 도움에 좋다.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 방송 캡처

MBN ‘생생정보마당’은 매주 평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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