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병역기피로 비자발급 거부처분이 내려진 유승준이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20일 유승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실은 밝혀지게 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심경에 변화가 좀 있다. 삶의 방향성에 있어 다른 마음이 들었다”며 "정말 끔찍한 세월이었다. 나중에 진실은 밝혀지게 돼있고,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고 해서 진실이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병역기피에 대해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와 시간을 너무 낭비하지 않는 제가 될 거고 그런 여러분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승준은 군 입대를 앞둔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논란을 빚었다. 당시 입영을 앞두고 귀국보증제도를 이용해 마지막 일본 콘서트와 미국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한 그는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았다.
이에 병무청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유승준 입국 금지 조치를 요청하게 됐다. 그 후 2005년 유승준은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2017년 2월 항소 기각 판결을 받았지만 지난달 대법원은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의 비자발급 거부 처분에 행정절차를 위반한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 측은 재외동포법 상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할 특별한 사유가 없다는 것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승준의 파기환송심은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