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장모' 박진우♥신다은, 김혜선 구박에도 꿋꿋‥김정현, 안연홍 일편단심 (종합)

(톱스타뉴스 조상은 기자) '수상한장모' 박진우와 신다은이 김혜선의 구박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사랑을 지켜냈다. 항상 뒤로 물러나있던 두 사람이 이제는 온전히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까.

21일 방송된 SBS '수상한 장모'에서는 제니 한(신다은 분)과 오은석(박진우 분)이 힘을 합쳐서 왕수진(김혜선 분)에게 식사 자리를 마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탓다.

이날 이동주(김정현 분)에게 최송아(안연홍 분)는 회장 오다진(고인범 분)으로부터 헤어지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을 알렸다. 자신의 손녀 김은지(한소현 분)가 이동주를 좋아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별할 위기에 처한 것. 특히 본인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오히려 이별하는게 이동주를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최송아는 이동주에게 "김은지랑 만나는거 고려해봐라. 내가 저울질을 해봤는데 밀리는 편이더라"고 울먹였다.

이동주는 마음이 불편했다. 일편단심 언제나 최송아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는데 오히려 자신을 밀어내는 최송아가 미울 뿐이었다. 이어 이동주는 헤어질것을 받아들이며 "나도 싫다"며 "이렇게 쉽게 사람을 떠나보낼 수 있는거면 나도 싫다"고 화를 냈다. 때마침 이동주에게 회장의 전화가 걸려오고 이동주가 돌아섰다. 떠나가는 이동주를 보며 최송아는 "내가 이럴줄 알았어. 이래서 남자 같은거 다시 안만나려고 했는데"라며 "미안해 다슬아"고 눈물을 흘렸다.

회장을 찾아간 이동주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동주는 "김은지와 자리를 만들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대로 물러날 회장이 아니었다. 이어 회장은 "말은 송아 밖에 없다면서 김은지와 누워서 함께 찍은 사진은 대체 뭐냐"면서 따졌다. 앞서 김은지가 이동주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 자는 사이에 찍은 사진을 보여준 것. 그 말을 들은 이동주는 김은지를 찾아가서 "그 사진 대체 뭐냐"고 물었고, 김은지는 당황하면서 "잠결에 나보고 누우라고 하지 않았냐"면서 "실수니까 이해한다"고 대꾸했다. 이동주는 과한 김은지의 애정에 질린 바. 이에 이동주는 "부탁해요. 지금이라도 회장님에게 가서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이런식으로 사람 모함하면 저 회사 못나와요. 사표 내야해요"며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 줄것을 부탁했다. 

이후 김은지는 회장을 찾아가 솔직하게 밝혔다. 김은지는 "할아버지한테 부탁하면 다 해결될줄 알았다"고 눈물을 흘렸고, 회장은 "세상엔 안되는 일도 있다. 이동주는 현재 최송아와 55일째 만나고 있다더라. 지구를 뒤져서라도 더 좋은 놈을 만나게 해주겠다"며 어르고 달랬다. 펑펑 눈물을 흘리며 김은지는 이동주에게 전화를 걸어 "사표 쓰지 마라. 사진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전했고, 이동주는 "실망할 뻔 했는데 고맙다"며 자신의 짝사랑에 대해 울분을 토로했다.

같은 시각 제니 한(신다은 분)은 오은석(박진우 분)와 함께 다시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제니 한이 온전히 혼자의 힘으로 새출발하기로 한 것. 오은석은 왕수진이 자신을 미워해도 끝까지 버텨보기로 했다. 이어 오은석은 왕수진을 데리고 갈비집 식사를 마련했다. 오은석은 "같이 식사하고 싶었다"면서 다정다감한 태도를 보였으나 왕수진은 영 못마땅했다. 이어 왕수진은 "제니는 다른 선 자리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선을 그었으나 오은석은 "선 자리 리스트에 저도 포함해줘라"고 자신만만하게 답했다. 

불편한 식사 자리가 이어진 가운데 지화자(윤복인 분)은 오은석과 제니 한, 왕수진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인사했다.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왕수진은 "일부러 여기로 온거냐"며 화를 냈고, 지화자는 "그만 애들 좀 들들 볶아라"고 어르고 달랬다. 하지만 왕수진은 식사를 엎으며 "알아서 먹고 오든 말든 맘대로 해라"면서 밖으로 나갔다. 오은석은 제니 한을 먼저 보내고 지화자와 앉아 대화를 나눴다. 이어 오은석은 "왜 이렇게 사돈 어른을 싫어하냐"고 하자, 지화자는 "대체 나한테 왜 그러는지 나도 모르겠다. 악연이 있다면 나도 뭔지 궁금하다"고 답답해했다.

식사 자리를 걷어차고 나온 왕수진은 집으로 돌아왔다. 제니 한은 "대체 왜 지화자한테 화를 내냐"면서 물었고, 왕수진은 "왜 안만수(손우혁 분)과 비슷한 행동을 하냐. 한두가지가 아니다. 내가 모를 줄 알았냐"면서 이를 갈았다. 왕수진은 모든 원인이 다 안만수로부터 시작됐다고 판단하며 차라리 죽었어야 한다고 악담을 내뱉었다. 이에 경악한 제니 한은 "정말 끔찍하다"면서 소리쳤다. 

방송 말미 안만수는 재활에 힘을 쓰고 있었다. 휠체어에서 최대한 혼자 일어나기 위해서 고군분투했다. 왕수진이 꾸민 사고로 걷는 것 조차 힘들었던 안만수는 제 힘으로 일어나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안만수는 "한국 티켓팅 어떻게 되었어요? 다음주? 좋아요 다녀올 수 있을거 같아. 그렇게 진행해줘요"라며 한국행을 결심했다. 왕수진은 "다 안만수 때문이다. 그놈만 아니었으면 오은석이랑 다시 이어지지 않았을거다"고 살려둬선 안됐다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한편 '수상한 장모'는 총 120부작으로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수상한 장모'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오은석(박진우 분)과 제니 한(신다은 분),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오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왕수진(김혜선 분)간의 갈등과 비밀을 그린다. '수상한 장모'의 인물 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배우 김혜선이 수상한 장모 '왕수진' 역으로, 55세 과거 흑장미로 불린 소매치기 잡범 출신인 왕수진은 도주 중 길을 잃고 울던 어린 제니를 발견하고 그를 통해 도주에 성공한 뒤 제니를 입양해 미혼모로 신분을 위장한다. 이후 제니가 타고난 옷 만드는 재능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이자 수진은 중년 사업가로 변신한다.

배우 신다은이 연기하는 ‘제니 한’은 29세로 베일에 싸인 디자이너로, 제이(J) 그룹과 제휴하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다 오은석과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배우 박진우가 제니 한과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오은석’ 역으로 33세 유학파 컨설팅 전문가로 제이 그룹 친손자다. 또한 배우 손우혁이 34세 ‘안만수’ 역으로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왕수진의 애정을 받는 예비 사위다. 또한 배우 안연홍이 제니 한의 친언니 ‘최송아’로, 배우 양정아가 오은석의 고모 ‘오애리’ 역으로 출연, 최송아와 대립각에 서며 극에 전개에 힘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