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지난 20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시즌2 방영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 드라마(미드)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를 리메이크한 ‘60일, 지정생존자’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총 16부작으로 제작돼 tvN과 넷플릭스서 방영된 바 있다.
지진희와 김규리, 허준호, 손석구, 김갑수, 강한나, 김주헌, 전성우, 이준혁, 배종옥, 안내상 등이 출연해 지난 15회서는 닐슨코리아 기준 5.4%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원작을 최대한 살리는 방식으로 연출되었으며, 미국과 한국의 실태 차이를 반영해서 전체적인 방향성을 수정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꾼 바 있다.
14화부터는 원작에 없었던 전개가 발생했는데, 이로 인해 원작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것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시청자들과 2회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전개가 아니냐는 비판적인 시선이 공존했다.
결국 확실하게 끝맺음되는 것이 아닌, 불분명한 결말로 인해 시즌2를 처음부터 암시한 것이 아니었냐는 반응이 많다.
국내서 드라마를 리메이크해서 성공한 사례가 많지 않았음에도 높은 시청률과 더불어 정치 스릴러라는 장르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받았다.
원작을 자연스럽게 현지화하고, 출연한 배우들의 열연이 이어져 많은 사랑을 받은 상태다. 시즌2에 대해서 박무진 역을 맡은 지진희는 지난 20일 KBS라디오 ‘사랑하기 좋은 날 이금희입니다’에 출연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한편, 원작인 ‘지정생존자’는 지난 2016년부터 ABC 채널서 방영된 드라마로, 시즌 3까지 제작된 바 있다.
시즌1과 시즌2는 ABC서 방영되었고, 낮아진 시청률 때문에 시즌3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됐다. 다만 이 역시도 반응이 좋지 않았던 탓에 지난달 24일 넷플릭스가 공식적으로 시즌4의 제작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