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차가버섯이 다시금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차가버섯은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약용버섯으로, 대게 15년~20년 동안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작나무의 암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하다.
주로 시베리아와 북아메리카, 북유럽 등 북위 45도 이상 지방의 자작나무에 살기 때문에 국내에서 찾아보기는 힘들다.
오리나무나 버드나무, 단풍나무 등서도 발견되지만 이런 종류는 효능이 없다고 한다.
러시아서는 16세기경부터 불치병을 치료하는 비약으로 전해지고 있다.
차가버섯은 1951년 소련 과학아카데미 코마로프 과학 연구소서 연구되기 시작했다.
1968년 러시아의 대문호 솔제니친이 쓴 ‘암 병동’에서 극찬하면서 널리 알려졌지만, 암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연구 결과 간암세포의 성장을 75%나 막는다고 알려져 주목받았다. 차가버섯은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바로 이 베타글루칸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줘 항산화 효과와 항암 효과 등을 보이는 것이다.
차가버섯은 수령 15년 이상, 가운데 두께 10cm 이상, 수분 함량 14% 이하, 60℃ 이하에서 건조된 것들만 약용으로 사용된다.
나머지는 폐기하거나 차를 끓이는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극한의 상황에서는 불쏘시개로 사용되기도 한다.
차가버섯은 그 자체가 돌덩이처럼 딱딱하기 때문에 망치로 깨부숴야 하며, 유효성분이 열에 약하기 때문에 저온침출해야만 한다.
기력 보강을 하는 데 도움을 주며, 면역력 증강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리그닌 성분이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줘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약이나 보충제를 복용할 시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어 섭취를 금해야 한다.
또한 차가버섯을 과다섭취했을 경우 장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명현현상 및 속쓰림이 생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