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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홍현희-제이쓴 부부에게 낚인 김용명의 '밭캉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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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세진 기자) 20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아내의 맛)'에서는 홍현희와 제이쓴 부부가 동료 김용명을 '밭캉스'로 이끌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김용명은 지난 2004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을 통해 데뷔했으며 KBS 1 TV '6시 내고향'에서 이른바 '프로 일꾼'으로 알려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TV CHOSUN '아내의 맛' 방송 캡처

에피소드가 시작될 무렵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김용명을 향해 "워터파크로 놀러 가자"고 속여 그를 제이쓴의 부모님이 취미로 농사를 짓는 텃밭으로 '유인(?)'했다. 

신이 난 김용명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이들을 따라 나섰으나 막상 도착한 곳은 물 한방울 없는 주말농장이었고, 그는 "계곡은?"하고 연신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제이쓴의 부친이 땡볕 아래 직접 경운기를 끌고 등장하자 김용명은 "다 짰네, 짰어"라며 혀를 찼다. 그는 "내가 부부사기단에게 속은 것"이라고 두 사람을 괘씸해 했다. 

홍현희는 시아버지에게 "아버님, 6시 내고향 청년회장 아시죠?"라고 김용명을 소개했다. 김용명은 "그게 아니고요..."라고 해명하려 했지만 홍현희가 "진짜 일 잘하는 좋은 선배님"이라고 말해 그는 빼도 박도 하지 못한 채 밭일 봉사를 하게 됐다. 

김용명은 일감이 기다리고 있는 드넓은 깻잎밭을 보고는 "깻잎을 뭐 이렇게 많이 했냐. 내 나이 사십 평생 살며 깻잎을 이렇게 크게 심어놓은 곳을 처음 봤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밭이 시아버지의 취미 생활이라는 말에 김용명은 "취미를 800평이나 하시는 거냐."며 황당해 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기가 깻잎 계곡"이라고 불평하던 김용명은 빠른 속도로 잡초를 뽑으며 '청년회장'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와 김용명은 깻잎과 옥수수 밭을 오가며 땀흘려 하루 일꾼으로 일했고, 제이쓴 아버지가 키운다는 소형 애플 수박을 보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뙤약볕 아래서 고된 일이 끝난 후 시원한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TV CHOSUN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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