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Red Velvet), 콘셉트 의상 무단 도용?...해외 디자이너 억울함 호소

(톱스타뉴스 임민영 기자) 레드벨벳(Red Velvet)의 신곡 콘셉트 의상이 무단 도용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한 해외 브랜드의 디자이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팝 그룹 레드벨벳이 내 작업에 깊은 영감을 받아 의상을 입었다는 것에 대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린다. 디자인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그 어떤 SM 누구도 연락을 취해온 적은 없으나, 만약 그랬다면 흔쾌히 참여했을 것이다. SM은 아티스트와 함께 만든 우리의 작업물을 가져다 썼다. 큰 회사가 작은 디자이너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이 담긴 일들과 브랜드를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가져가 상처를 받았다"며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자신들의 의상 디자인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디자이너는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캡쳐해 올려 많은 이들에게 확인을 당부했다. 그가 무단 도용 당했다고 주장하는 디자인은 레드벨벳 멤버들이 앨범 이미지에서 입고 있는 물결 무늬 체크 드레스다.

이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충분히 겹칠 수 있는 디자인이다. 도용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라는 옹호 의견과 '비슷한 콘셉트로 보인다. 적어도 참고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라는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의상은 오후 6시 공개 예정인 레드벨벳의 새 앨범 ‘‘The ReVe Festival’ Day 2’의 콘셉트 의상이다.

새 앨범의 타이틀 곡 '음파음파(Umpah Umpah)'의 뮤직비디오는 20일 0시 선공개 되어 청량한 사운드와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한껏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레드벨벳은 여름의 끝을 장식하기 위한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들이 이번 의상 도용 논란을 해소하고 다시 한 번 '썸머퀸'으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