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아이유(본명 이지은, 나이 27세)가 부른 ‘호텔 델루나’ 엔딩곡을 음원으로는 들을 수 없게 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호텔 델루나’ 12회 엔딩에서는 장만월(이지은)과 구찬성(여진구)의 애틋한 키스와 포옹 장면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OST가 공개됐다.
만월과 찬성이 사랑을 확인하는 동시에 이별을 예감한 장면에서 맑고 호소력 짙은 아이유의 목소리가 흘러나온 것. 해당 곡은 극에서 감정선이 가장 극대화되는 장면을 위해 특별히 삽입돼 둘 만의 애틋함을 더했다는 평을 얻었다.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에 따르면 해당 곡의 제목은 ‘해피엔딩’으로 아이유와 함께 ‘밤편지’ ‘이지금’ 등 히트곡을 함께 작업한 김제휘가 작곡을 맡았다. 아이유는 직접 작사를 해 힘을 보탰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및 각종 SNS에서는 해당 곡을 발표해달라는 누리꾼들의 요청이 빗발쳤다.
이에 19일 아이유 소속사 카카오M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처음부터 OST 발매 계획 없이 만든 곡이라 ‘호텔 델루나'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 개념”이라며 “드라마는 물론 엔딩곡에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해피엔딩’은 아이유가 12회 대본을 보고 엔딩씬 만을 위해 자발적으로 작업한 만큼 향후 OST 발매 계획은 전혀 없다는 것. 이에 대해 아이유 측은 드라마만을 위한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가 촬영 시간을 쪼개 주인공 장만월의 시각에서 작사와 가창에 참여할 정도로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아이유(IU)가 출연 중인 tvN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 매주 주말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되며 등장 인물관계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