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충남 서산서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20일 MBC 보도에 따르면 충남 서산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서산시보건소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에 방문했던 50대 남성이 고열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메르스 감염 의심자로 판단하고 오늘 새벽 치료를 받던 서산의료원에서 국가지정 격리병상인 단국대천안병원으로 후송했다.
현재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최종결과는 21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최종 판정이 나올 때까지 A씨와 같은 시간대 서산의료원을 다녀간 환자 등 20여명을 격리하는 등 메르스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는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동지역의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주로 감염환자가 발생하여 ‘중동 호흡기 증후군’으로 명명된 바 있다.
중동 지역의 낙타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람 간 밀접접촉에 의한 전파 역시 가능하다.
증상은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가래 등 호흡기 증상을 주로 보이며 그 이외에도 두통, 오한, 콧물, 근육통뿐만 아니라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는 개발되지 않았으며 증상에 대한 치료를 위주로 하게 된다.
메르스 예방방법으로는 손씻기, 기침 시 예절 준수 등 일반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